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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중국의 ‘롱샤’ 사랑…껍질 까주는 新직업 등장

[2019-05-10, 10:41:37]
중국은 지금… 2019년 5월 10일(금)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유니콘’ 기업 200개 돌파, 글로벌 1위
중국의 유니콘기업이 200개를 넘어서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전설 속 동물 유니콘에 비유해 지칭하는 말입니다. 지난 7일 후룬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유니콘 기업 수는 202개로 인도의 10배에 달했습니다. 이들 기업 가운데 기업 평가 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은 마이진푸(蚂蚁金服), 즈지에탸오둥(字节跳动), 디디추싱(滴滴出行)이 각각 1조위안 이상, 5000억 위안 이상, 3000억 위안 이상으로 1~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역 별로 보면 베이징이 82개로 가장 많았고 상하이가 45개, 항저우가 19개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2. JD, 15개월만에 호주 시장서 ‘백기’들다
중국의 2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JD.COM)이 진출 15개월 만에 호주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9일 신랑재경은 현지 호주•뉴질랜드 책임자였던 패트릭 네스텔(Patrick Nestel)은 이미 사임한 상태로 류창동(刘强东)회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남반구 확장 계획’이 난관에 부딪혔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월 호주 멜버른에 호주•뉴질랜드 본사를 설립하며 현지 시장 개척에 나선 징동은 텐센트의 유일한 협력사로 빅토리아주 지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소매 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며 낮은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류회장의 성폭행 스캔들이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기업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은 점도 현지 사업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3. 농푸산천, 커피 시장 진출한다
중국 대표 생수 브랜드인 농푸산천(农夫山泉)이 커피 업계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9일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지난 8일 농푸산천은 새로운 커피 음료 출시를 알리며 정식으로 커피 업계 진출을 선포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제품은 커피와 탄산을 결합한 신개념 음료로 한 병에 360밀리리터(ml), 가격은 5~6위안(10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인사는 농푸산천의 커피 업계 진출은 중국의 거대한 커피 시장 잠재력을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중국 커피 소비 시장 규모는 1100억 위안(19조원)으로 오는 2020년에는 3000억 위안(51조 7800억원), 2025년에는 1조 위안(172조 6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4. 상하이, 잘 벌고 잘 쓰는 도시 1위
중국에서 가장 돈 잘 벌고 잘 쓰는 도시는 상하이로 나타났습니다. 올 1분기 상하이 주민들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1만8704위안(320만 원)으로 중국에서 가장 높았고 주민당 평균 소비지출은 1만 1677위안(20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1개 지역 주민 평균 가처분소득표에 따르면 상하이, 베이징, 저장, 장쑤, 톈진, 광동, 푸젠 등 순으로 가처분소득이 높았고 상기 7개 지역의 가처분소득은 모두 1만 위안(172만 원)을 넘었습니다. 소비지출이 가장 높은 도시는 상하이, 베이징, 저장성, 톈진, 광동성, 장쑤성 등 순이었고 이 가운데 상하이와 베이징의 소비지출이 1만 위안을 넘어섰습니다. 

5. 中 에어비앤비 ‘몰카’ 들통
세계적인 숙박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가 몰래카메라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미국, 아일랜드 등의 에어비앤비의 숙소에서 몰카가 발견된 데 이어 중국 칭다오에서도 몰카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환구망에 따르면, 칭다오 여행차 에어비앤비 숙소에 묵은 윈(云) 씨는 인터넷 공유기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했습니다. 공유기 불빛에서 이상함을 감지한 그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숙소 주인은 행정 구류 처분을 받았습니다. 에어비앤비측은 해당 숙소를 영구 제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계속되는 몰래카메라 사건에도 에어비앤비는 현재 이렇다 할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6. 중국인의 넘치는 ‘롱샤’ 사랑…껍질 까주는 ‘신종 직업’ 등장
지난해 상하이 한 샤오롱샤(小龙虾, 민물가재) 전문점에서 전국 최초로 껍질을 대신 까주는 아르바이트생이 화제를 모으면서 최근에는 껍질을 대신 까주는 직업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지난 7일 영국 더 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에서 샤오롱샤 인기는 높아지고 있지만 일일이 까서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샤오롱샤 껍질을 전문적으로 까주는 직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알리바바 산하의 허마센셩(盒马鲜生)에서는 온라인 공고를 통해 롱샤 껍질을 까 주는 사람 즉, 박하사(剥虾师)를 정식 모집했습니다. 이 직무의 자격 조건은 30분에 1.5kg의 롱샤 껍질을 까야 하고 하루 근무시간은 4시간, 일당은 150~200위안(2만6000원~3만5000원) 수준으로 타 아르바이트보다 보수가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중국의 ‘귀차니즘 경제’와 일맥상통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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