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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성 11년 동안 수영해서 출퇴근

[2019-05-08, 14:54:29]

 


11년동안 창장(长江)을 수영으로 가로질러 출퇴근한 중국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장강일보(长江日报) 보도에 따르면, 올해 53세인 주비우(祝壁武) 씨는 2008년 여름부터 창장 이남에 위치한 집과 창장 이북의 회사 사이를 수영으로 출퇴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 씨는 강만 건너면 바로 회사인데 먼길을 에돌아 가야 되는 상황에 불편을 느끼고 어느날 문득 수영으로 강을 가로질러 출근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생각을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그는 강가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옷과 신발을 튜브형 가방에 챙겨넣은 후 자신의 몸에 묶고 헤엄쳐서 강을 건넌다. 튜브형 가방은 주 씨가 창장을 횡단할때 부표의 작용을 한다. 창장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화물선들이 다니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알릴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는 한겨울 가장 추울때와 안개로 시야가 잘 잡히지 않는 날을 제외하고 11년동안 이같은 방식으로 출퇴근을 견지해왔다. 주 씨는 창장 횡단 출근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먼길을 돌아가야 한다는 문제도 있었지만 신체단련과 자신에 대한 도전 목적이 더 컸다"고 털어놨다.

 

언제부턴가 음주, 야근 등 비규칙적인 생활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고 당뇨라는 병까지 얻었던 것이다. 그는 수영을 하면서 잃어버렸던 건강을 되찾았고 강한 정신력까지 가지게 됐다며 잘 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겨울철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두장거(渡江哥)'로 불리며 꽤나 알려진 유명인사가 됐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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