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에서 공짜에 욕심을 부린 한 여성이 3000위안을 물어내는 일이 발생했다고 29일 절강재선(浙江在线)이 보도했다.
지난달 말, 50대 여성 허우(侯) 씨는 친구와 함께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길가에 혼자 거닐고 있는 닭 한마리를 발견했다.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을 보자 덜컥 욕심이 생긴 허우 씨는 친구의 도움으로 닭을 붙잡아 집으로 가져갔다.
그런데 그녀가 닭을 잡아 솥에 안치려는 찰나 경찰이 그녀의 집을 찾았다. 주인인 이 씨가 자신이 기르던 반려닭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던 것이다.
알고보니 이 닭은 이 씨가 2000위안(30만 원)을 주고 산 중위안더우지(中原斗鸡)라는 명품닭으로 줄곧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 안에서 길러왔다. 그러다 전날 저녁 부주의로 닭이 가게 밖으로 나가 거닐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했던 것이다. 이 닭의 시세는 500g당 3000위안으로, 이 씨가 기르던 닭의 '몸값은' 무려 9000위안(155만 원)이었다.
허우 씨는 욕심에 눈이 먼 자신의 행위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3000위안이라는 댓가를 치러야 했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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