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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2019 중국 제냉전 참관기

[2019-04-29, 16:57:14]

- ‘공동 혁신, 공동 발전’을 주제로 한 2019 중국 제냉전 -

-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제품 다수 선보여 -

 

 

  

전시회장 입구 / 자료원: KOTRA 상하이 무역관 촬영

 

□ 2019 제 30회 중국 제냉전 개최

 

 

  ○ 전세계 제냉 관련 전시회 중 최대 규모 수준의 중국 제냉전

    - 1987년 최초로 개최된 중국 제냉전(中国制冷展, 이하 제냉전)은 냉각, 냉방, 난방, 통풍 등 각종 설비 및 식품냉동 가공설비 등을 전시하는 제냉 관련 전시회 중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 중 하나임. 중국 제냉전은 올해 30회째를 맞이하여 2019년 4월 9일~4월 11일 총 3일간 상하이 신국제 박람센터(上海新国际博览中心)에서 개최됨.

    - ‘공동 혁신, 공동 발전’을 주제로 총 9개 관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총 33개 국가 및 지역, 224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부대행사로 '국제 냉각기술 포럼', '에어컨 설비의 새로운 기준', '에어컨 디자이너 회의' 등 다양한 세미나가 열림.

 

○ 전시회 개요

 

  

자료원 :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평면도 / 자료원 : 전시회 홈페이지

 

 

□ 현장 이모저모

 


  ○ 전시회를 통해 알아보는 제냉시장 트렌드

    - 현재 중국은 사물인터넷의 일상생활 도입 및 보편화에 힘쓰고 있음.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이 올해 제냉전을 통해 스마트 실내 온도조절 시스템, 스마트 냉각기, 스마트 에어컨 등 Io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함.

    - 중국은 하이얼(海尔), 거리(格力), 메이디(美的) 등 대기업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으며, AUX는 전시회를 통해 중일 합작 개발 기술인 Fuzzy 컨트롤 기술을 공개하였음.

    - 또한, 유럽, 미국, 한국, 인도 등 4개의 국가별 전시관에서는 냉장 설비, 냉동 설비, 난방 설비, 각종 설비용 밸브 등을 선보였음.
    - 유럽에서는 EMBPAPST, BLAUBERG, CAREL 등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중 CAREL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집안의 습도, 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롤러 c.pCO를 전시하여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음.
     - 일본 파나소닉은 전시회를 통해 환풍 시설, 샤워 시설 등에 사물 인터넷을 접목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공개함.

 


 

 

전시회 현장 사진  / 자료원 : KOTRA 상하이 무역관 촬영

 

 


  ○ 한국관 이모저모 

 

    - W1 관에 위치한 한국관에는 20개사가 참가하였으며, 공기조화설비, 온도조절설비, 히트펌프, 냉각 밸브 등 제품을 선보였음.

    - 참가기업들은 새로운 바이어 발굴, 해외시장에 자사 제품 소개, 타국의 제냉 관련 기술현황 파악 및 기존 바이어와의 협력 확대를 목표로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힘.

 


 

 

한국관 모습 / 자료원 : KOTRA 상하이 무역관 촬영

 


  ○ 전시회와 연계한 주요 세미나 및 포럼 

    - UN 환경계획 부사무총장 조이스 수야는 전시회 개막식에서 “지구 온도의 상승으로 동남아지역의 에어컨 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8%를 넘는 등 에어컨과 냉각시설의 수요가 커지고 있고, 이는 환경 보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제냉전 참가업체에 “친환경 제품의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함.

    - E3 관에 위치한 회의실에서는 국제 콜드 체인(Cold Chain) 기술 포럼이 개최되었음. 이 포럼에서는 '식품 냉장고 기술 발전', '친환경 냉각제 적용 기술', '각종 냉동 시스템 조절 솔루션' 등 여러 주제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됨.

    - 이 외에도 '중국 에어컨 시설 표준 설명회', '2019년 중국 제냉전 아이디어 포럼', '신에너지차 열관리 포럼', '냉동차 기술 발전 세미나' 등 다수의 세미나와 포럼이 개최됨.

 

 

 

  ○ 현장 인터뷰

 

 

 

한국기업 A사 인터뷰
 
 
 
Q1. 귀사의 중국 제냉전 참가 목적은?
 
A1. 우리 회사는 냉장, 냉동 창고에 들어가는 산업용 열기 배출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임. 중국 제냉전 참가는 올해가 네 번째로, 중국 바이어를 포함한 모든 해외 바이어를 염두에 두고 매년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음. 또한, 전시회에 참가해 중동, 인도, 중국 등 다른 국가의 제품군을 살펴보고 있음.
 
 
 
Q2.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애로사항이 있는지?
 
A2. 우선, LG 등 한국 대기업이 이미 중국 제냉 시장에 진출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중소기업 입장에서 대기업과의 경쟁이 쉽지 않음. 더군다나, 중국 현지 기업과의 가격 차이가 너무 심해 가격경쟁력 면에서 극복하기 힘든 차이가 존재함. 한국 중소기업이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정말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독점적 기술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해 보임.
 
 
 
Q3. 중국 제냉 시장에 대한 전망은?
 
A3. 비단 중국뿐만이 아닌 전 세계 어디서든 신선 제품, 냉동제품 등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수요는 반드시 존재함. 따라서, 중국 시장은 물론이고 전 세계 제냉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함.
 
 
 
Q4. 귀사의 해외 진출 전략은?
 
A4. 본사는 KOTRA 등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주는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고, 지사화 등 서비스를 활용하는 전략으로 중국 진출을 추진 중임. 궁극적으로는 중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목표를 갖고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임.
 


중국기업 B사 인터뷰
 
 
 
Q1. 귀사의 제냉전 참관 목적은?
 
A1. 우리 회사는 일반 가정집 인테리어 업체로서 가정집에서 쓰이는 에어컨 제품을 살펴보기 위해 참가함.
 
 
 
Q2. 중국 제냉 시장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A2. 현재 중국 제냉 시장은 성장하는 단계에 있음. 기술력이 전보다 나아지긴 했으나 아직 성장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함. 또 수출 및 수입 규모가 비슷함. 어차피 대형 글로벌 브랜드도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 중이고, 중국이나 해외에서 모두 수요가 많음.
 
 
 
Q3. 한국 기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A3. 개인적으로 한국 기업은 가격과 기술 모든 면에서 경쟁력이 아주 높지는 않다고 생각함. 다만, LG는 중국 내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Q4.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면?
 
A4. 제품의 품질이 최우선이며, 거기에 기술적으로 내세울만한 장점이나 우세한 점이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임. 가격은 전혀 상관 없다고 생각함. 가격 경쟁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품질이 좋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라고 생각함.
 

 

□ 전망

 


  ○ 기술발전과 더불어 스마트 제냉설비 수요 증가 예상

    - 제냉 설비는 농수산물, 냉동식품, 냉동 음료 및 젤 음료 등 제품의 생산, 보관, 운송, 분배 및 판매 등에 사용됨. 제냉 설비용 압축기, 가정 및 업소용 냉장고, 가정 및 업소용 에어컨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이용되는 설비임.

    - 중국 제냉 설비용 압축기 수입 규모와 가정용 냉장고 생산량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어 시장 규모의 큰 변화는 나타나고 있지 않으며, 가정용 에어컨 생산량은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 중임.
    - 향후 에너지 절약, 대용량, 스마트화 제냉설비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 수요에 맞춰 기술 혁신과 제품 업그레이드를 달성해낼 수 있는 기업이 시장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제냉전 홈페이지, 소후(搜狐),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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