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를 말한다 129]
중국은 지금 라이브(直播) 시대!
지난해 <중국은 지금 동영상 시대!>의 후속으로 중국의 라이브 방송(直播 즈보) 시대를 이야기하려 한다. 중국의 라이브 방송(直播 즈보) 은 전통적인 TV 라이브 방송이 아닌 주로 모바일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쇼핑몰과 인터넷 방송을 결합한 마케팅형 판매 채널로 볼수 있다.
라이브 방송에서의 왕홍(KOL)의 역할은 모델, 쇼호스트 등 1인2역 혹은 1인다역을 맡고 있다. 왕홍의 직접적인 시연이 가능해 소비자들은 열광하고, 브랜드사는 왕홍의 팔로워에 브랜드 상품을 알릴수 있는 홍보효과를 가져올수 있을뿐더러 매출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만족해 한다. 라이브 방송은 브랜드사에 있어서 중국 시장 가능성을 판단하는 test bed와 다름없다.
팔로워들은 영상을 통한 대리체험을 할 수 있어 만족을 느낀다.
“핑크 립스틱을 테스트 해주세요.”
“다른 칼라는 없나요.”
“다른 사이즈를 입어봐 주세요.”
방송시간 동안 메시지를 통해 알고 싶은 정보를 다방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왕홍이 나의 요구사항에 맞춰 다양한 립스틱 칼라를 테스트 해주고, 옷도 대신 입어준다. 동시에 해당 방송시간에 지급되는 각종 쿠폰, 홍바오, 한정할인가격 등이 부담없이 지갑을 열게 하는 동력이 아닌가 싶다
2018년 중국 라이브 방송 시장 규모는 676억 위안(약 11조 한화), 안정적 단계에 들어선 2019년도 30%이상의 성장세임을 중국은 공식적으로 예견하고 있다.
2015년 오락성 위주인 라이브 방송으로 시작돼 2016년은 버티컬 영역으로 발전되어 ‘타오바오 생방송(淘宝直播)’의 출시로 핸드폰과 셀카봉만으로 개인 모바일 판매방송을 할 수 있게 됐다. 2017년은 PGC/UGC/OGC로 컨텐츠 운영이 세분화 되면서, 2018년은 안정적이면서 지속적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2019년은 중국의 보다 성숙된 라이브 방송(直播 즈보)시대를 기대해본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