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나이트클럽 홍보모델이 웬말?" "팬들이 원치 않는 일은 하지 않아!"
대만 인기배우 쑤유펑(蘇有朋)이 초대손님이 아닌 전속 홍보모델로 둔갑돼 참석해야했던 중국 모 지방 나이트클럽에서 즉각퇴장을 강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언론에 따르면, 쑤유펑은 지난 27일 저녁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 시내 모나이트 개업식에 초대손님으로 참석키로 했으나 도착 직후 계약내용과 다르다며 입장을 거절했다.
쑤유펑 측은 신문에서 "개업식에 초대손님으로 축하만해주기로 했는데 와서보니 쑤유펑이 전속모델이라는 포스터가 온통 도배돼있었다"며 이에 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쑤유펑 측은 이어 "중국의 나이트클럽 홍보모델이 되는 것을 팬들이 원치 않기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으며 이같은 황당한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가 치밀은 쑤유펑은 이날 나이트 근방의 모 카페로 옮겨 팬사인회를 갖고 '팬들의 뜻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