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질 전문가로 알려진 한 대학교수가 발표한 논문이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신경보(新京报)는 일본 NHK 보도 내용을 인용해 일본 교토대학에 근무하고 있는 중국인 린아이밍(林爱明) 교수의 구마모토현 지진 검사 결과를 연구한 논문이 조작되었다고 전했다. 교토대학 측은 이미 해당 논문 철회를 요청한 상태다.
교토대 측은 미국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해당 논문을 조사한 결과 6개 도표 중 4개의 데이터가 위조 및 표절했고 논문 내용 중 수십 군데에서 오류가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린 교수의 논문은 지진 발생 후의 단층 내 마그마 활동과 화산 분출과의 상관성을 연구한 내용이다. 그러나 이 논문에 대해 지난 2017년 8월 오류가 발견된 후 교토대학 측에서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 린 교수는 중국에서도 꽤 알려진 지진 전문가다. 지난 2008년 쓰촨 대지진 이후 린 교수는 현장 조사에 나섰고 그 연구 결과는 국내 학계에서도 인정을 받아 홍콩대, 저장대학의 학술 교류 포럼에도 참여해왔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린아이밍 교수는 1982년 난징대학 지질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을 졸업 한 뒤 고베대학, 시즈오카대학, 교토대학에서 근무하면서 일본 지질학회 평가원과 중국국가자연과학기금회의 해외 평가 전문가로 활동한 인물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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