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부정선거? 화합의지 없는 분열조장일 뿐”

[2019-03-23, 06:53:17] 상하이저널
소속 직원 ‘위임투표’ 대의원회의 통해 서약
‘중국인 직원 제외’ 조항, 선거규정 수정으로 해결해야


지난 3월 8일 실시된 제25대 상해한국상회 회장선거


지난 3월 8일 실시된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선거를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있다. ‘부정선거규탄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이름으로 한 교민신문에 낸 성명서에 대해 허동걸 전 선거관리위원장은 "교민사회 분열을 야기시키는 주범"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허동걸 전 선관위원장은 22일 “부정선거라는 말도 안되는 일방적인 주장에 참을 수 없다”며 반박 인터뷰를 요청해 왔다. 그는 “교민신문에 2주간 4~5페이지에 걸쳐 반복적으로 쓴 내용은 소설에 가깝다. 화합을 선택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 분열을 조장하는 일부 세력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허동걸 전 선관위원장은 실체도 없이 일방적으로 부정선거라고 지적한 몇 가지 대목에 집중 반박했다. 그 중 ‘중국인 직원 위임투표’에 대해 2월 20일 대의원회의에서 작성한 <서약서> 4번 6항 투표권 항목에는 ‘위임투표는 해당회사 소속 직원에게 한함. 선관위원 포함, 3자 투표 대리권은 없음’이라고 명시돼 있다고 자료를 내밀었다. ‘중국인 직원은 제외’라는 전제는 어디에도 없는 문구라고 밝히고, 대의원들이 서약한 내용대로 이행한 것을 ‘부정선거’라고 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또, 한 명이 사전투표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날 투표시간으로 공지한 4시에 온 한 대의원이 출장 비행기 시간이 임박해서 투표를 하겠다고 했고, 이에 선관위원 중 비대위 편에 섰던 박 모 위원이 가능하다고 했다는 것. 어느 것 하나 동의를 얻지 않고 선관위원장 독단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며 이날 4시에 투표하고 출장을 떠난 대의원이 증인이지 않겠냐고 반박했다. 

△투표자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아서 △전체 대의원 명부를 공개하지 않아서 등.... 실체 없는 비대위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또 “불법 부정선거를 조장한 사람으로 매도된 개인의 명예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나서게 됐다”라며 “한국상회 회의 안건과 상황마다 분란을 조장하는 몇몇 대의원들이 있다. 이들은 교민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한국상회에서 퇴출돼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정선거규탄 비대위’의 성명서를 접한 교민들 또한 한국상회 선거 얘기는 이제 피로감이 든다는 것. 더구나 비대위 구성원이 누군지 모르고, 위원장 실명 언급 없이, 명확한 실체도 드러내지 않은 이들의 주장은 개인 블로그나 인터넷 익명의 댓글과 유사해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 2월 20일 대의원회의는 날이 선 양측이 극적으로 의견 일치를 본 회의였다. 또한 이례적으로 기존 선거관리규정을 수정 변경하면서까지 원만한 선거를 치르는 것에 모두가 뜻을 모았던 자리였다. 당일 회의를 거쳐 현장에서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서약서’를 작성하고 참석한 대의원들이 친필사인까지 했다. 매번 회의마다 합의한 내용에 해석이 달라져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초강수 방안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 문제를 제기했다. ‘중국인 직원의 위임투표’를 문제 삼으려면 이날 회의에서 “회사 대표 외 한국인 직원이 없는 대의원의 경우는 위임투표는 없다”고 주장했어야 맞다. 선거관리규정 어디에도 중국인 직원의 위임투표는 안된다는 조항은 없다. 그것이 당연한 원칙이고 <서약서>에 누락된 조항이라면 명문화해서 선거규정을 재정립하자고 주장하는 것이 ‘화합’이다. 부정·불법이라고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분열’을 얘기한다는 것을 한국상회에 큰 관심 없는 교민들도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역대 상해한국상회선거는 한 차례를 제외하고 단일후보로 출마해 박수로 추대해 왔다. 그렇다보니 대의원들과 선관위는 이번 25대 선거처럼 민감한 선거를 경험하지 못했고 미숙할 수밖에 없었다. 과거 선거에서 당연했던 것이 이번엔 통하지 않았고, 늘 ‘허점 많은 선거관리규정’을 지적하며 마무리되곤 했다. 문제된 규정은 지난했던 이번 선거를 밑거름 삼아 재정비하면 된다. 바로 세울 일이지 엎을 일은 아니라는 얘기다. 상해한국상회의 선거 진행 ‘미숙’을 ‘부정’으로 몰아가면 안될 일이다. 

고수미 기자

전체의견 수 23

  • 아이콘
    대의원 2019.03.24, 02:40:09
    수정 삭제

    상하이저널 고수미 국장님의 신문 사설은 중국내 불법신문 상해한인신문의 "가짜 뉴스"를 확실하게 파헤치고 바로 잡아 준 정답 입니다요.박수.박수...

    내용이 아주 "정갈"(깨끗하고 깔끔하다)
    합니다. 상해교민과 회원사 누구던 읽으시면 이해할 수 있도록 기사 "글" 구성이 아주 "멋지게" (매우 멋이 있다)잘되 있습니다요.

    정양진 글은 너무 지금까지 알콜 먹은것 처럼 아주 복잡했는데 ㅎㅎ 또한 실체가 없으니 무슨 내용인지 상해교민 및 회원사 독자가 읽어도 알수가 없습니다요. ㅎㅎ

    헤드라인만 크게 만들어져 눈길을 끌고 내용들은 이해 못하고 그냥 누구나 "제목만" 보고 상해교민과 회원사 "독자는 "아~~이번 선거가 불법이구나" 생각하게 된것같습니다요.

    불법신문 상해한인신문은 상해교민사회에 반듯이 없어져야 할것입니다.더이상의 개인의 소설 "찌라시"그만합시다.

  • 아이콘
    홍첸루 2019.03.24, 03:32:30
    수정 삭제

    상해한인신문 대표는 광고료 수입이 짭짤한 가요?
    불법신문에 혹 돈 받으면 안되는건 아닌지 ㅠ

  • 아이콘
    금수강남 2019.03.24, 03:40:27
    수정 삭제

    그럼 탈세하지는 않했겠지요 ?

  • 아이콘
    구가상군 2019.03.24, 03:48:52
    수정 삭제

    문제가 있다면 그럼 빨리 문닫고 한국으로 빨리 가야지요
    가산세 장난이 아닌데요....잘못하면 몽땅 털털 털리는 데

  • 아이콘
    징띵따사 2019.03.24, 03:57:21
    수정 삭제

    아주 나뿐 노ㅁ이네요.
    빨리 없어져야할 상해한인신문 이네요.

  • 아이콘
    인팅루 2019.03.24, 04:03:56
    수정 삭제

    지금까지 "가짜 찌라시" 기사로 상해교민사회를 분열시키는 개인 소설을 써대서 이번에 아주 혼나고 있군요.

    위 말씀데로 앞으로는 저희 광고를 취소 하겠습니다.

  • 아이콘
    10년상해 2019.03.24, 09:36:11
    수정 삭제

    분열을 조장하는 진짜 이유가 뭔가요? 그 배경까지 낱낱이 밝혀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수미기자 글은 언제나 사이다입니다.
    진실이 밝혀 질때까지 고수미기자님 화이팅~

  • 아이콘
    풍도국제 2019.03.24, 09:42:29
    수정 삭제

    와...신뢰감 안가고'없어져야 할 한인신문 ㅉㅉㅉ

  • 아이콘
    대의원2 2019.03.24, 09:53:10
    수정 삭제

    직접 회의에 참석했던 대의원으로서 개탄스럽다. 교민들은 절대 허위사실에 속지 마셔야 한다. 고수미 기자의 참 기자다. 감사하다.

  • 아이콘
    4년 상하이 2019.03.24, 09:54:50
    수정 삭제

    그들은 그들 인물인 아님, 상회측 그 누군가가 상회 회장 후보자 출마하는 날 부터는 털리기 시작합니다. 온통 가짜 찌라시로 또한 세탁까지 돌려줘' 앞으로 그 누군가가 출마를 한다면 누가 봉사를 하겠습닌까

    상해한인신문 없어져야 합니다.

  • 아이콘
    교민 2019.03.24, 11:31:31
    수정 삭제

    상해한인신문이 화동연합회와 민주평통기관지인가요?
    항상보면 그곳 소식과 광고를 올려 기관지인줄 알았는데 이번에 보니 다른기사도 쓰더군요.
    하지만 기사의 수준이 찌라시 소설수준도 미달.
    사장은 뭐하는 사람이죠?

  • 아이콘
    대의원3 2019.03.24, 12:06:06
    수정 삭제

    한국상회 80여개 대의원사중 60개 회원사가 왜 직접 투표에 참여했는지 되새겨 봐야합니다.그리고 그들이 왜 찬성표를 던졌는지도.반대표 17개.혹시 다른 의도가 없었을까요?
    예전처럼 20여개 회원사가 모여 투표했다면 안됐을수도 있었을텐데.혹시 그걸 계산했는데 생각보다 회원사가 많이 왔던걸까요?
    당사자들과 귀신만이 알수있는일 같네요.

  • 아이콘
    개콘팬 2019.03.24, 12:41:47
    수정 삭제

    상해한인신문에서 만들어낸 최고의 유행어.
    원조친박, 친박문고리 3인방, 친박호위무사.
    하하하하하
    개콘에 내면 크게 유행할것같네요.
    신문말고 개콘작가하면 크게 성공할듯.ㅋㅋㅋㅋㅋㅋㅋㅋ

  • 아이콘
    징팅따사 2019.03.28, 00:14:29
    수정 삭제

    상해한인신문 사장이 누구죠? 좀 알려주세요.
    그간 한인신문이 상해 교민들께 피로감을 주게되어 만은 분들께서 댓글들을 볼수가 있는데 상해한인신문 불법 종이 찌라시,언제 폐업하는 것이죠?

  • 아이콘
    의혹자 2019.03.29, 09:49:36
    수정 삭제

    상해한인신문의 기사를 보면 마치 한국상회의 분열을 야기하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저만 그런건가요?
    내가 반대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지 않으면 나라도 반쪽으로 나누어야할까요? 70여년전 남과 북이 분단될때도 이러했을까요?
    근래의 상해한국상회를 둘러싼 일련의 과정과 현상황을 보면 참으로 씁쓸합니다.
    정당한 선거를 통해 선출된 회장을 인정하지 않으려하고, 그 선거자체도 부정한 선거로 몰아가는 이유가 뭘까요?

  • 아이콘
    천재 2019.03.29, 17:34:40
    수정 삭제

    혹시 상해한국상회 명함이 필요한게 아닐까요?
    명함 못 얻을까봐.J모씨 명함엄청 좋아하는것같던데.
    명함수집이 취미인가?ㅋ

  • 아이콘
    징띵따사 2019.03.30, 15:53:26
    수정 삭제

    상해한인신문 발행자가 누구 인가요?
    이분이 상해한국학교.한국상회...등 엉뚱한 문제 재기를 하여 회의 진행을 못한다던데 하도 엉뚱한 말이 많아서 10여전부터 해 왔다던데 왜 이런사람을 회원사로 받아주나요.당장 탈퇴 시키세요.
    그리고 불법신문 상해한인신문 고발하세요

  • 아이콘
    풍도국제 2019.03.30, 16:07:29
    수정 삭제

    상해한인신문에 광고 실은 회사들은 불법신문 찌라시에 왜 광고를 실으시는지 광고 효과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럼 꽁짜로... 설마 불법 찌라시에 돈은 안받겠죠.
    찌라시 내용도 몇페이지도 안되고 인지도가 없는 가짜 소설을 써대는 가짜신문 없어져야 합니다.

  • 아이콘
    피곤하다 2019.03.30, 18:58:49
    수정 삭제

    빨리 가짜뉴스 가짜 찌라시 불법 상해한인신문 신고들 하세요.
    불법신문 신고하면 포상금 지원한다고 얘기들 있던데요.

  • 아이콘
    삼류소설 2019.03.30, 19:16:40
    수정 삭제

    삼류소설보다 더 유치찬란한 그들만의 억지 패거리 이야기.
    쳐다 보기도 싫은데 계속대는 거짓말 릴레이.
    참 역겹네요. 진정으로 반성하고 사과하는 그들의 모습을 기대할 수는 없는건가요 화가많이납니다

  • 아이콘
    교민 2019.03.30, 23:15:32
    수정 삭제

    상해한국상회분열이란 말도 상해한인신문에서 나왔는데.
    분열을 유도하는건가?
    아니면 분열을 무기로 압박하는건가? 무엇을 위해서.
    참 희안하네.ㅋ
    참 나쁜 사람일쎄.

  • 아이콘
    상하이 2019.03.31, 14:41:19
    수정 삭제

    상하이저널 고수미 국장님 위 댓글들을 모아 상하이저널에 기사화하여

  • 아이콘
    분열방지자 2019.04.01, 10:42:12
    수정 삭제

    본인이 반대한 회장이라고 분열을 말하다니.ㅉㅉ
    정치인들도 자기당후보자가 대통령에 낙선되도 나라를 나누자고 하지 않는데..도대체 무슨생각으로 그리하는지.ㅉㅉㅉ
    반대하는 대의원이 누구이고, 몇명이나 되길래 그딴 개소리들을.
    그야말로 상해한국상회의 적폐들입니다.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