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AI 특허 신청 기업, 미국 제쳤다

[2019-03-14, 15:22:17]

AI분야 후발주자로 시작한 중국이 선두였던 미국보다 더 많은 기술 특허 신청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일본닛케이신문(日本经济新闻)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AI 특허 신청수를 기준으로 한 상위 50대 기업 순위에서 중국기업이 미국보다 많다고 보도했다. 2016년~2018년 3년 동안의 통계를 보면 상위 50개 기업 중 중국은 19개, 미국은 12개로 약 7개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이보다 3년 전인 2013~2015년 조사 결과와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AI 특허 신청을 가장 많이 한 기업은 미국 IBM으로 총 3000건에 달하는 특허를 신청했다. 2위는 MS(1955건), 3위는 구글(1659건)로 상위 1~3위는 아직까지 미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그 뒤를 바이두(1522건), 국유기업 국가전력망(国家电网,1173건)이 6위, 텐센트홀딩스(766건) 순으로 바짝 추격했다.


상위 50개 기업 중 중국기업은 이전(8개)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데 반해 미국의 경우 기존의 19개에서 12개로 줄었다. 상반된 결과가 나온 원인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있었다. 2018년 중국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I 특허 신청은 5년 전보다 10배 늘어난 3만 건을 넘어섰다. 이미 전체 특허 신청 규모에서는 지난 2015년에 중국이 미국을 앞지르며 세계 1위에 올랐고 2018년에는 미국보다 약 2.5배 많은 특허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신청한 특허 분야는 전자상거래, 데이터 검색, 음성처리와 관련한 것이었다. 특히 이미지 처리 기술과 관련해서는 1만 6000건으로 미국보다 4배 많았다.


인공지능 기술은 다른 분야보다 쉽게 특허 승인을 받을 수 있다. AI 기술 특허 승인율은 약 70%, 머신러닝 분야의 경우 승인율이 90%를 넘어선다. 일찍 신청할수록 승인될 확률이 높은 만큼 중국이 적극적으로 물량 공세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한편 한국 삼성전자는 1200건의 AI 특허를 신청해 종합 순위 5위에 올랐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스포츠산업, 여성들을 주목할 때 hot 2019.05.04
    인터넷에서 소비능력 순위로 '여성-아이-노인-개-남자'라고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여성들의 소비력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스포츠산업..
  • 花려한 유혹… 봄이 왔나 봄 '상하이 봄꽃 축제' hot 2019.03.23
    봄이 오나 봄♪♪ 꽃놀이 가요 벌써 상하이 겨울의 끝자락을 알리는 상하이 꽃 축제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난 지도...
  • [중국유학] 중국 체감 물가 한국보다 쌀까? hot 2019.03.16
    중국 유학생의 韩中 생활물가 비교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과 연관지어 떠올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저렴한 물가’다. 친구들은 물론 어른들도 공..
  • [중국법] 애완동물의 반입 2019.03.16
    Q 한국에서 키우던 개 2마리를 데리고 중국에 입국하고 싶습니다.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나요? A 중국은 개와 고양이에 한하여 반입이 가능합니다. 또한...
  • [중국법] 중국 비자의 유효기간과 체류기간 2019.03.15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Q A는 유효기간이 1년인 비자를 받고 중국에 입국하였으나 입국 후 6개월이 지나 불법체류자로 적발되었습니다. B는 결혼을 하여 장기비자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5.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6.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7.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8.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9.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10.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3.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4.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5.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6.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7.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8.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9.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10.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사회

  1.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2.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3.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4.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9.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