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알리바바, 中 최대 투자은행 CICC 3대 주주되다

[2019-02-20, 08:21:01]

알리바바가 중국 투자은행의 주주가 되었다.

 

19일 알리바바그룹이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CICC)의 홍콩주 주식 약 2억 300만 주 매입을 공시했다고 증권일보(证券日报)가 보도했다. 이는 홍콩주의 11.74%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체 발행 주식의 4.84%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알리바바는 정식으로 CICC의 3대 주주가 되었다.

 

CICC 측 책임자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지분 투자 규모는 알리바바가 공시한 그대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CICC는 회사의 가치와 기업 인지도 향상을 위해 국내외 장기 투자자와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IT업계 선두기업과의 협력에 개방적인 입장을 갖고 있어 금융 분야에서 IT기술 접목을 통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CICC간의 업무 협력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지만 지분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CICC는 1995년에 설립된 중국 최초의 중-외 합자 투자은행이자 대형 증권사로서 중국 금융업계에서는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기관으로 지난 2015년 홍콩거래소에 상장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금융, IT, 데이터 분야에서 서로의 장점을 부각시켜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CICC에 대한 IT 기업들의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텐센트는 알리바바보다 먼저CICC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2대 주주가 된 바 있다. 당시 텐센트 역시 자사의 금융IT 기술과 CICC의 자산운용능력을 접목시킨 고객 서비스 향상을 지분 투자의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중국 IT 공룡들의 계속된 증권사 투자에 대해 인터넷 기업으로서 중국 최초의 증권사 라이선스를 얻기 위한 움직임일 것이라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6.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7.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8.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2.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3.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4.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5.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6.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7.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8.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9.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10.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3.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4.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8.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9.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10.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2.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