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의 직업때문에 그의 자녀를 따돌림시키고 단체대화방에서 위협, 모욕적인 언사를 서슴치 않는 등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 보도에 따르면, 광시(广西)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자신이 담임을 맏고 있는 반급의 학부모가 장례식장에서 일을 한다는 사실을 안 후 학부모에게 일자리를 바꾸거나 아이를 다른 반으로 옮기로 요구했다.
그는 학부모에게 "당신 딸을 보기만 해도 겁이 난다"면서 "당신 딸도 겁이 많고 내성적인데 내 말뜻을 모르겠느냐"면서 일자리를 바꿀 것을 종용했고 이를 거부 당하자 반급 학생들에게 이 학생과 말을 하지 말라며 따돌림을 주도했다.
그후 다른 학부모들도 해당 교사의 직업도덕 문제를 지적하며 신고를 했다. 이 교사는 학부모들에게 적설탕을 판매하며 적설탕을 구매한 학부모에게는 그들의 자녀가 사용할 수 있는 '면책부'를 나누어 준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서도 학부모에게 욕을 하는가 하면 위협을 가하는 등 몰상식한 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현재 해당 교사는 담임 직무를 박탈 당하고 조사를 받고 있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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