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삼성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8일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6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2대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샤오미가 지난해 점유율 28%를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삼성을 꺾었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 판매된 샤오미 스마트폰은 1억 4500만 대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도 19%에서 28%까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삼성은 24%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4위도 중국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비보(vivo)가 시장 점유율 10%로 3위를 차지했으며 오포(OPPO)는 8%라는 근소한 차이로 비보의 뒤를 이었다.
샤오미는 지난해 인도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 결과 현지 사람들에게 저렴하면서도 성능 좋은 브랜드로 인정 받으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 한편, 삼성은 이달 말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대형 스크린 신제품 출시로 인도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 재탈환을 노릴 예정이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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