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上海 박물관 어디까지 알고 있니? ④ 상하이 지하철박물관(上海地铁博物馆)

[2019-02-09, 06:41:47]
상하이 지하철의 모든 것!


상하이 지하철박물관(上海地铁博物馆)은 상하이 지하철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보이는 백과사전과 같다. 상하이는 서울시 면적의 약 10배다. 장강(양쯔강)에 위치한 삼각주다. 따라서 지반이 약하고 지하수의 유압이 세다. 면적이 아무리 넓어도 지반이 약하다는 제약 속에서 지하철을 만드는 일은 매우 힘들 것이다. 하지만 현재 상하이에는 17호선이 존재한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그 해답은 상하이 지하철박물관에 있다.

 

 

입장권을 사고 들어가면 지하철 개찰구가 눈에 보인다. 개찰구를 유심히 보면 일반 지하철에서 보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찰구가 투명해 우리가 평상시 볼 수 없었던 개찰구 속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

 

 
전시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면 왼쪽에는 교통수단 발전과정이 오른쪽에는 지하철 관련 업적을 남긴 인물을 살펴볼 수 있다. 이때 자신이 관심 있는 인물이 있다면 버튼을 눌러 불이 들어오게 할 수 있다. 걸음을 옮기면 거대한 스크린 속에서 상하이 지하철 변천과정을 한 눈에 정리할 수 있다.

 

 
지하철 역사를 기록한 문서•사진과 거대한 상하이 지도 속에서 특정 지하철 노선을 선택해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어떤 노선이 지나가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실시간으로 상하이 지하철역 상황까지 확인 가능하다.

 

 
아이들의 발목을 붙잡는 이 박물관만의 매력이 있다. 바로 지하철 가상 운전 체험이다. 시뮬레이션으로 지하철 3•4호선 신호 시스템을 재현시켰는데, 일일 기관사가 되어 상하이 지하철 앞머리 모습을 경험할 수 있고 제동 시스템을 조작해 기관차를 제어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지하철 터널은 사각형이고, 두 역을 잇는 터널들은 원형이다. 이곳에는 두 개 모두를 본 떠 만든 모형이 있어 손으로 벽과 파이프를 만질 수도 눈으로 밑바닥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상하이 지하철 승무원•기관사들이 실제 입는 복장도 볼 수 있다. 지하철 안전 시스템과 장비, 지하철 안전 교육 애니메이션이 상영되어 있어 부주의한 우리의 인식을 깨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곳엔 지하철의 미래도 있다. 최근 중국정부의 관심 중 하나는 친환경적 발전이다. 친환경 지하철 모델 전시를 통해 지하철 역시 친환경적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박물관은 우리에게 알려준다. 미래에 우리가 타게 될 지하철은 무엇일지 궁금하다면 이곳의 전시를 주의 깊게 보길 추천한다.

 
상하이에서 지하철 없는 삶을 생각할 수 있을까. 아마 힘들 것이다. 그 정도로 지하철은 우리 삶 깊숙이 파고들었다. 우리 삶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지하철, 아는 만큼 보이고 알고 보면 더 소중해질 것이다.


•闵行区吴中路1779号
• 10:00~18:00(월요일 휴관)
• 성인 30元, 학생 15元(학생증 필수)
매주 화요일 70세 이상(신분증), 130cm 이하 어린이 무료


김유경 인턴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법]중국 혼인신고 연령 2019.02.09
    Q 저는 북경에서 유학 중인 만 20세의 유학생입니다. 현지에서 만 19세의 중국인 여자 친구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너무 사랑해서 하루 빨리 결혼하고 싶은데, 중..
  • 2019 꼭 맛봐야 할 ‘이색 훠궈집’ TOP 7 hot 2019.02.09
    2019 꼭 맛봐야 할 ‘이색 훠궈집’ TOP 7 추운 날씨에 유독 생각나는 중국음식하면 단연 ‘훠궈(火锅)’다. 알싸한 마라((麻辣)와 용암처럼 시뻘건 국물인...
  • [선배기자 인터뷰] 열정과 자신감 가져라 hot 2019.02.09
    조은빈 (3년 특례)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입학 예정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합격 1~3 한국 소재 3~6...
  • 달달한 2월 ‘사랑'의 음악회 hot 2019.02.09
    2월 ‘사랑의 음악회’ 발렌타인데이 클래식 로맨스 명곡 我心永恒—情人节经典浪漫名曲音乐会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말처럼 아무리 시간이 오래 지나도 변치 않는 클래식..
  • [중국법] 외국인이 중국에서의 혼인신고 절차 2019.02.08
    외국인이 중국에서의 혼인신고 절차 Q 저(한국인)는 중국인 A와 북경에서 약혼식을 마치고 부부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혼인신고를 하지 않으면 부부가 아니라고..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5.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6.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7.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8.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9.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경제

  1.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2.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5.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6.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9.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10.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사회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5.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6.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7.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8.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9.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4.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