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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2월 ‘사랑'의 음악회

[2019-02-09, 05:38:45]

발렌타인데이 클래식 로맨스 명곡
我心永恒—情人节经典浪漫名曲音乐会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말처럼 아무리 시간이 오래 지나도 변치 않는 클래식만큼 사랑을 표현하기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사랑을 전하는 발렌타인데이에 연인과 함께 혹은 친구와 함께 들으면 좋은 음악회다.

 

특별한 날, 발렌타인데이에 감미로운 음악으로 사랑을 전한다면 로맨틱한 하루가 될 것 같다. 오케스트라 연주회라고 해서 지루하고 따분할 것이라 걱정 할 필요 없다. 연주곡 리스트를 살펴보면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인 ‘My Heart Will Go On’을 비롯해 일본 애니메이션 초속5센티미터의 주제곡인 야마자키 마사요시의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파이널 판타지, 일본 원피스 주제곡, 슬램덩크 엔딩곡인 ‘あなただけ见つめてる(너만 보여)’ 등 우리에게 익숙한 OST가 많아 지루하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 黄浦区人民大道300号大剧院内中剧场(近黄陂南路)
• 2019년 2월 14일 저녁 7:30
• 100~360元

 

 

발렌타인데이 테마 음악회
사랑, 그러므로 내가 존재한다 “爱,故我在” 情人节主体音乐会

100분의 공연 시간 동안 마치 ‘여인의 향기’, ‘라라랜드’, ‘Viva La Vida’, ‘캐리비안해적’ 영화를 본 듯한 착각에 빠져 들게 한다. 이번 음악회는 사랑이 주제인 만큼 익숙하게 알고 있던 영화음악을 클래식으로 연주한다. 그리고 아르헨티아 탱고의 아버지이자 탱고 음악 작곡가인 아스토르 피아소야의 주옥 같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자 음악 밴드와 OSWA Music 관현악단이 함께 펼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고전 현악기, 아르헨티나 탱고, 영화 OST, 로큰롤 등 다양한 음악장르를 넘나들며 짧지만 강렬한 ‘음악의 밤’으로 초대한다.

 

• 浦东新区丁香路425号上海东方艺术中心-演奏厅
• 2019년 2월 14일 저녁 7:45
• 80~380元

 

 

 

영원한 클래식 명곡, ‘캐논 D장조’ 음악회
《卡农Canon In D》永恒经典名曲精选音乐会

캐논D장조는 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고전 음악으로 빌보드차트에 100주 이상 올랐던 곡이다. 이곡은 독일의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였던 요한 하펠벨(Johann Pachelble)이 약 1680년에 작곡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원곡명은 《Canon and Gigue in D major for 3 violins and Basso Continuo》이다. 이 5분도 안 되는 연주곡이 전세계적으로 2000번 이상 편곡, 재해석 되면서 337년의 역사를 이어왔고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우리 곁에 머물 것이다.

 

클래식에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익숙한 선율이 바로 캐논D장조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캐논D장조의 독주버전과 교향악단 버전을 연주할 예정이며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16세기부터 전해진 것으로 알려진 영국의 민요 ‘그린슬리브스(Greensleeves)’ 등을 연주한다. 이 외에도 한국 영화 ‘클래식’의 OST인 ‘More than love’,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테마곡 뿐만 아니라 전주만 들어도 아는 그 곡, 리차드 막스의 ‘Right Here Waiting’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 黄浦区人民大道300号上海大剧院-中剧场
• 2019년 2월 15일 저녁 7:30
• 100~380元

 

 

 

일본 애니메이션 OST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천공의 성’ 음악회
《天空之城》久石让•宫崎骏动漫经典音乐作品演奏会

사람의 영혼을 울리는 음악가 히사이시 조와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음악회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히사이시 조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주옥 같은 애니메이션의 영화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음악가로 그의 손에서 탄생한 명곡이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이다. 히사이시 조의 손에서 탄생한 명곡들은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였고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3세대의 동심을 자극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장르를 넘나들며 연주하는 MFC악단이 선보이는 미아자키 하야오 작품의 OST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비롯해 기쿠지로의 여름, 반딧불의 묘, 마녀 배달부 키키, 벼랑 위의 포뇨, 이웃집 토토로, 천공의 성, 바람이 분다, 원령공주 등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부분의 대표작 OST를 만날 수 있다.

 

• 浦东新区丁香路425号上海东方艺术中心-音乐厅
• 2019년 3월 2일 저녁 7:30
• 80~660元

 

크리스보티 상하이 공연
克里斯•波提之夜 2019上海音乐会

현존하는 가장 유명한 재즈 트럼펫 아티스트인 크리스 보티(Chris Botti)가 상하이를 찾는다. 4년만에 처음 갖는 개인 연주회인 만큼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다시 그를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 정통재즈의 울림을 갖고 있으면서도 팝, 영화음악,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그는 2004년 앨범 ‘When I Fall In Love’, 2005년 ‘To Love Again:Duet’, 2007년 ‘Italia’까지 연이어 발표한 세 장의 앨범 모두 빌보드차트 재즈 부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인물이기도 하다. 재주의 대중화에도 큰 기여를 한 크리스보티의 중국 순회공연, 감미롭고 로맨틱한 트럼펫 선율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 浦东新区丁香路425号上海东方艺术中心-音乐厅
• 2019년 2월 27일 저녁 7:30
• 80~980元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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