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보모 10개월 아동 학대 영상 논란…처벌 단돈 ‘8만원’

[2019-01-21, 13:24:06]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퍼진 ‘창사(长沙) 보모 영아 학대’ 영상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최근 인터넷에서 큰 논란이 된 10개월 아동 학대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영상에는 50대 여성이 우는 아이의 입을 틀어막고 거칠게 흔들거나 심지어는 아이를 쇼파에 내동댕이 치고 바닥에 떨어뜨리는 등 학대를 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여성의 거친 행동에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의 비명 소리도 영상을 통해 흘러나왔다.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거센 비난을 쏟아내며 아이를 학대한 여성에게 엄중한 처벌을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중국 창사 경찰측은 관련 조사에 착수해 영상 속 여성을 체포했다. 조사 결과, 뤄(罗) 씨(52세)는 지난 14일 오후 창사시 왕청구(望城区)에 위치한 가정집에서 보모로 일하다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고의로 상해 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아이 부모는 CCTV를 통해 보모의 학대 행위를 발견한 뒤 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갔지만 특별한 신체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보모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뤄 씨는 고향으로 돌아갔고 학대 영상이 인터넷에서 큰 논란이 일자 경찰에 체포된 것이다.

뤄 씨는 고의 상해죄로 관할 경찰에 12일 구금형 및 500위안(8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해자를 찾아내 체포한 창사 경찰에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이 같은 솜방망이 처벌에 같은 일이 자꾸 반복되는 것”이라고 비판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6.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7.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8.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2.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3.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4.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5.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6.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7.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8.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9.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10.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3.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4.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8.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9.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10.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2.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