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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는?

[2019-01-19, 13:41:19]

글로벌 IT 자문기관 ‘가트너’ 선정

 

영어가 절대적으로 중요했던 시기가 있었다면, 앞으로는 전공을 막론하고 IT 기술들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IT 자문기관 가트너는 해년마다 혁신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는 기술들을 기반으로 10대 전략기술 트렌드를 선정하고 있다. 가트너가 선정한 2019년 기술 트렌드를 알아보자. 

 

1. 자율 사물(Autonomous Technology):


자율 사물 기술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인간이 수행하던 기능들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지녔다.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주변환경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다른 수많은 기술들과 마찬가지로 이 기술도 역시 인공지능이 매우 중용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기술발전에 있어서 인공지능의 입지는 더욱 탄탄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2. 증강 분석(Augmented Analytics):


증강 분석은 엄청난 용량의 데이터를 디테일하고 가치 있게 분석하기 위해 인공지능의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가트너의 데이비드 설리 부사장은 이 기술로 인해 사람이 아닌 기계가 효과적인 분석 작업을 해 주기 때문에 통계나 분석 전문가가 아닌 사용자들도 “데이터로부터 예측 혹은 규범적인 통찰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역량 및 관행인 시민 데이터 과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3. 인공지능 주도 개발(AI Driven Development):


현재까지의 모든 인공지능 강화 작업은 데이터 과학자들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함께 해야만 했다. 하지만 ‘IT Daily’ 에 따르면 다양한 데이터 과학, 애플리케이션 개발, 테스트 기능을 자동화하기 위해 인공지능이 개발 프로세스 자체에 적용되면서 또 다른 수준의 시스템 개발 기회가 발생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전문 개발자들이 서비스형 사전 정의 모델을 사용해 단독으로 운영할 수 있는 모델로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데이비드 설리 가트너 부사장은 이 기술을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적 측면과 비기능적 측면을 모두 자동화하는 매우 고도화된 작업”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4.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시스템의 디지털 혹은 사이버 버전을 뜻한다. 쌍둥이를 뜻하는 ‘Twin’ 이라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기술은 실존하는 시스템을 그대로 디지털 형식으로 옮기는 기능을 갖췄다. 가트너는 현재에는 주로 나사(NASA)의 비행기 등에 적용되고 있지만 보편화가 된다면 공장 기계의 수리 및 유지보수는 물론 개개인의 디지털 속 트윈이 존재하는 시대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가트너는 2020년에는 수십억 개에 달하는 사물에 디지털 트윈이 존재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5. 자율권을 가진 에지 컴퓨팅(Empowered Edge):


에지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엔드포인트 디바이스를 지칭한다. 이 기술을 이용해 에지 컴퓨팅은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해 트래픽과 프로세싱을 자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가트너는 향후 5년간 더 뛰어난 처리 능력과 스토리치 그리고 기타 고급 기능을 장착한 인공지능 칩이 다양한 에지 기술에 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6. 몰입 경험(Immersive Tech):


몇 년 전 게임 ‘포켓몬 고’가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증강 현실이 익숙한 기술이 됐다. 또한 점점 더 많은 게임과 영화 등이 가상현실 포맷으로 출시가 되면서 가상 현실(VR) 역시 마냥 새롭게만 느껴지는 기술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몰입 경험, 혹은 대화형 플랫폼은 사람들이 디지털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흔히 아는 증강 현실과 가상 현실 기술뿐만 아니라 혼합 현실까지 가세해 미래 몰입형 사용자 경험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7. 블록체인(Block chain):


블록체인은 근래에 많은 화제를 낳은 비트코인에 쓰인 기술로도 유명하다. 블록체인은 기본적으로는 이름의 뜻 그대로 블록을 잇따라 연결한 모음을 말하며,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다. 여러 대의 컴퓨터가 기록을 검증하는 만큼 해킹을 막는 데에 유효하다. 그렇기에 블록체인은 신뢰 구축, 투명성 제공, 거래 합의 시간 단축 등을 통해 전세계 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8. 스마트 공간(Smart Spaces):


스마트 공간은 인간과 기술이 연관된 시스템이 더욱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생태계에서 상호작용하는 환경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환경은 물리적일 수도 있고 디지털일 수도 있으며, 사람이나 서비스, 그리고 사물 등 수많은 요소들을 ‘스마트 공간’ 이라는 개념 안에 모아 타깃 사용자를 겨냥한 자동화된 경험을 만든다. 데이비드 설리 가트너 부사장은 “기술이 직원, 소비자, 고객 혹은 시민으로서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부분이 되면서 시장은 견고한 스마트 공간을 점점 빠르게 제공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라고 하면서 스마트 공간의 잠재성을 재차 강조했다.

 

9. 디지털 윤리와 개인정보 보호(Digital Ethics and Privacy):


해를 거듭할수록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때문에 점점 더 많은 개인, 조직 및 정부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런 우려와 함께 늘어난 수요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기술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개인정보 보호에서 윤리로의 전환은 “우리는 준수하고 있는가에 대한 담론을 우리가 옳은 일을 하고 있는가에 관한 것으로 변화시킨다” 라고 전한 만큼 미래의 디지털 윤리에 핵심적인 기술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10.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기술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낯설게 느껴지지만, 양자 컴퓨터 역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라는 예견이다. 양자 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에 따라 작동되는 미래형 첨단 컴퓨터이다. 이미 많은 곳에서 실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아직 완전히 개발되어 보편화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학생기자 이준(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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