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호도시 1위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중국 도시 1위는 상하이로 나타났으며, 상하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21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에서 고위급 외국인 전문가 좌담회가 15일 진행됐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는 16일 전했다. 푸단대학, 상하이과기대학, 중국과학원 상하이파스퇴르 연구소, 상하이루자주이 국제금융자산거래시장 공사 등의 고위급 외국인 전문가들은 “세계적 영향력을 갖춘 과학기술 혁신센터 및 탁월한 글로벌 도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상하이시 과학 기술위원회 책임자는 “외국 인재에게 가장 매력적인 중국 도시로 상하이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국가외국전가국(国家外国专家局)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21만5000명으로 전국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23.7%를 차지한다. 2016년 외국인의 중국 근로허가제도가 상하이에서 시범 시행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상하이에서 발급한 외국인의 재중 근로허가증은 10만 건에 달한다. 이중 외국인 고위급 인재(A류)는 1만8000건이 넘어 전체의 18% 이상을 차지했다.
좌담회에서 인지정보기술(印吉信息技术) 상하이 유한공사의 창업자 겸 CEO인 인도 국적의 전문가 랑게는 “상하이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를 밴치마킹해 해외 인재 유입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상하이는 로봇,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등의 영역에 집중해 전문 인큐베이터를 배양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상하이 외국어대학 그리스어 교수인 그리스 국적의 우리니아 씨는 “상하이의 중•고등 교육은 더욱 풍부한 외국언어 및 문화 연구 과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하이에서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국제 문화 및 교육 회의를 개최하고, 국제도서전과 다양한 예술제를 열어 각국 전문가와의 교류를 늘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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