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벤츠∙테슬라∙BMW, 中서 미국산 자동차 가격 줄줄이 인하

[2018-12-18, 09:50:22]
중국 정부가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추가 관세를 잠정 취소하면서 벤츠, 테슬라, BMW 등 주요 자동차 제조상들이 미국산 자동차 가격을 줄줄이 인하하고 나섰다.

17일 벤츠는 공식 홈페이지에 “중국 관련 정부 부처의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베이징 벤츠는 미국산 수입 자동차 제조업자에게 이에 적합한 가격 조정을 할 것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고 같은 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31일까지 메르세데스-벤츠 GLE SUV는 최대 3만 6000위안(600만원) 인하된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SUV는 최대 9만 6000위안(1600만원), 메르데스-벤츠 GLS SUV와 메르데스-AMG는 각각 최대 10만 6200위안(1750만원), 13만 5000위안(2200만원) 인하된다.

앞서 중국 재정부는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 사무실 발표에 따라, 오는 1월 1일부터 3개월간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통지했다. 즉, 오는 3월 31일까지 중국이 미국산 수입 자동차에 부과하던 관세율 기존 40%에서 15%로 조정되는 것이다.

미국 전기차 제조상 테슬라도 지난 14일 밤 가장 먼저 일부 차량에 대한 가격 인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중 Model S 100D 차량의 인하폭이 11%인 10만 5000위안(1720만원)으로 가장 컸다. 테슬라의 가격 조정은 지난 6월 이후로 이번이 다섯 번째다.

BMW도 지난 15일 중국에서 판매되는 미국산 BMW X5, X6, X5M, X6M 제조상들에게 가격 조정을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달 초 출시된 BMW X5는 기존 가격보다 3만 위안(500만원) 인하된 77만 9900위안(1억 3000만원)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중국 정부의 미국산 자동차 관세 취소로 외국 자동차 제조상들의 중국 생산 계획도 일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궈지(国机)자동차주식유한공사 이사회 왕춘(王存) 부주임은 “중국 당국의 관세 취소로 테슬라의 중국 생산 계획에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BMW, 벤츠의 계획에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오는 2022년 중국에서 생산되는 BMW X5는 관세 정책에 변함이 없을 경우 보다 앞당겨지겠지만 정상궤도를 회복한다면 해당 계획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10.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8.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