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 회사인 매킨지가 2019년에 세계 패션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참고소식망(参考消费网)은 6일 외신 보도를 인용해 미국 매킨지 컨설팅회사와 영국 BoF(The Business of Fashion)와 함께 공개한 2019년 패션업계 보고서 중에서 “2019년은 중국이 수백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패션시장이 될 것이다.이는 패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쿼츠(Quartz)는 지난 4일 중국인들의 부(财富)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스포츠, 오락 외에도 의류, 신발 소비 분야에서 새로운 ‘주력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패션산업에서도 전에 없던 새로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명품 남성 패션 브랜드인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는 이제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신제품을 테스트한 뒤 출시여부를 결정짓고 있다.
사실 해외 명품 브랜드가 중국 소비자를 중시한지는 오래되었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럭셔리 제품 소비군으로 특히, 젊은 소비자층이 주를 이루고 중국 정부가 내수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어 최근 들어 중국 내에서의 명품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한편 해외 명품 브랜드만 선호하던 중국인들이 이제는 국내 브랜드에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다. 맥킨지는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점차 ‘푸대접’을 받고 앞으로는 중국 로컬 브랜드를 선호하는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