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중국의 온라인 차량 호출서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2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독일 자동차 제조회사인 BMW가 중국에서 온라인 차량 호출서비스 사업허가 취득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외자 기업으로서는 처음이다.
BMW측은 이미 ‘BMW출행서비스’라는 자회사를 자본금 5000만 위안에 올 4월 설립했다고 전했다. 11월 청두(成都)에서 온라인 차량 호출 서비스 운영허가를 받은 상태다. 온라인 호출 택시 운영(아직 관련 행정 허가는 받지 못한 상태), 자동차 리스, 주차 서비스, 정보기술 개발, 기술자문, 기술 서비스, 컴퓨터 및 주변 설비, 소프트웨어, 전자제품 판매, 임대, 비즈니스 정보 자문, 기업관리 서비스, 광고디자인 등이 주요 경영범위다.
BMW를 비롯해 최근 들어서 자동차 제조 기업들의 차량 호출서비스 시장으로의 진출이 늘고있다. 지난 11월 12일 상하이자동차그룹 역시 ‘상다오추싱(享道出行)’이라는 새 브랜드를 세우고 차량 호출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쇼우치그룹(首汽集团) 역시 장•단기 차량 렌트, 온라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했고 종타이자동차(众泰汽车)는 포드(FORD)사와 합작해 관련 사업을 시작한다. 이 외에도 다임러와 지리(吉利), 징둥(京东), 헬로우바이크(哈罗出行) 등까지 합세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교통운송부 우춘겅(吴春耕) 언론 대변인은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승객들에게는 더 많은 선택의 기회가 생겼다”며 “현재 100여 개의 온라인 차량 호출 서비스 플랫폼이 경영 허가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생기업은 물론 기존의 기업들도 합법적인 경영을 최우선시 하며 시장 질서를 어지럽힐 경우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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