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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알리바바, 향후 5년간 2000억 달러 수입 계획

[2018-11-19, 10:24:50]
- LG, 아모레퍼시픽 등 한국기업 포함-
 
- 중국 내수시장 개방이 가속화될 전망-
  
□ 알리바바, ‘대수입계획(大进口计划)’ 발표
 
 ㅇ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향후 5년간 200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제품 수입계획을 발표함.
 
   -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장융(张勇) 알리바바 CEO는 지난 6일 국제수입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글로벌 수입 리더십 서밋’에서 알리바바측은 향후 5년간   2000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 제품을 수입하겠다고 밝힘.
 
   - 일명 ‘대수입계획(大进口计划)’이라고 불리는 이 계획에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티몰, 티몰인터내셔널(天猫国际), 허마셴셩(盒马), 인타이 백화점(银泰), 다룬파 마트(大润发) 등의 계열사가 대거 참여할 예정임.
 
 ㅇ 알리바바는 이날 ‘대수입계획’에 참여할 주요 협력 업체의 명단을 함께 공개함.
 
   - 해당 명단에는 뉴질랜드의 폰테라, 프랑스의 다농, 태국의 화장품 브랜드 미스팅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 기업 중에는 아모레퍼시픽과 LG가 포함되었음.
 


 


 ㅇ 중국 수입 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알리바바는 지난 4년 동안 자사의 수입품 전문 쇼핑몰인 티몰인터내셔널을 통해 전세계 75개국으로부터 약 1만 9000개 브랜드의 제품을 수입했으며, 이 중 80% 이상은 중국시장에 처음 진출한 제품이었음.
 
   - 현재 6억 명의 이용자를 자랑하는 알리바바는 그룹의 3대 전략 중 하나로 글로벌화를 내세워 오는 2036년까지 전세계 20억 인구에 알리바바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일자리 1억 개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음.
 
­□ 세계 1위로 부상된 중국 전자상거래 수입시장
  
 ㅇ 최근 몇 년간 알리바바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수입이 급증하면서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수입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음.
 
   - 2017년 전자상거래를 통한 중국의 수입액 규모는 1만 7600억 위안으로 2016년에 비해46.7% 증가함.
 
 

 

 

 


    - 전자상거래 수입이 이처럼 폭발적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수입 상품에 대한 소비 증가와 중국 소비시장의 개방 가속화에 기반한 것이었음.
 
 ㅇ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고품질 제품, 특히 수입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음.
 
   -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 중 10.2%가 수입제품을 구매한 경력이 있음.
 

 


  - 티몰인터내셔널을 통해 수입품을 구매한 소비자 규모는 올해 6000만 명에 육박하여 지난 3년간 약 10배 증가함.
 
 ㅇ 중국 정부는 소비시장의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중국 재정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최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1,449개 일용 소비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을 15.7%에서 6.9%로 인하했으며, 210개 수입품에 대한 임시 관세를 취소하였음.
 

 


   - 또한 중국 세관이 절차 간소화 등 통관 효울성을 제고하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수입상품의 통관에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실제로 현재 티몰인터내셔널을 통해 수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평균 5.6일만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으며, 보세 수입품을 구매할 경우 4.5일만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음.
 
 

 

 
­□ 시사점

 ㅇ 중국 정부는 국내 시장의 개방을 계속해서 더욱 확대할 의지를 보이고 있음.
 
   - 지난 5일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참석한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국내 시장의 문을 더욱 활짝 개방할 것이라 발표함.
 
   - 구체적으로 향후 15년 간 30조 달러 어치의 상품과 10조 달러 규모의 서비스를 수입할 것이라 선언했으며 추가 관세 인하, 외국 자본 진출 제한 완화 등 개방 확대를 위한 세부방안을 제시하였음.
 
 ㅇ 이러한 적극적인 시장개방 정책에 힘입어 향후 중국의 전자상거래 수입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 전망됨.
 
   - 알리바바 다음의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도 앞으로 1,000억 위안을 들여 해외 브랜드 제품 반입에 나서겠다고 선언함.
 
   - 전자제품 등의 유통 사업을 벌이고 있는 O2O기업 쑤닝도 국제수입박람회 기간에만 150억 유로 어치의 구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을 밝힘.
 
   - 이에 따라 앞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중국의 수입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 
 
□ 전자상거래 업계 관계자 인터뷰
 
Q: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A: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해외에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이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에서 국경이 가지는 의미는 점점 작아지고 있기에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Q: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려는 한국 업체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현재 중국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비교적으로 높은 편이며, 특히 한국 화장품, 패션, 육아용품 등의 다양한 제품군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중국 현지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이라면 유통 경로를 고민할 때 이 효율적 통로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자료원: KOTRA 선양무역관 자체 진행
 
자료원: 澎湃新闻,36氪,电子商务研究中心,阿里研究院,KOTRA 선양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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