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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엑소 전 멤버 크리스, 美 음원차트 순위 조작 ‘국제 망신’

[2018-11-08, 11:31:06]

중국은 지금… 2018년 11월 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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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엑소 전 멤버 크리스, 美 음원차트 순위 조작 ‘국제 망신’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전 멤버 우이판(吴亦凡)이 음원차트 조작으로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했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11월 1일 밤 11시부터 우이판(영문명:Kris Wu)이 발매한 첫 정규앨범 ‘Antares’가 아이튠즈 음원차트를 점령했습니다. 10위권 내에 7곡이 진입했고 1위~4위까지 모두 우이판 음원으로 도배가 되었습니다. 같은 날 음반을 발매한 미국 인기가수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와 레이디 가가(Lady Gaga)보다 높은 순위를 유지하자 미국과 유럽 팬들이 일제히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확인 결과, 우이판의 중국팬들이 1분간 1만9000개의 음원을 사재기하면서 24시간 판매량이 1400만 건까지 치솟아 2위 레이디가가보다 무려 1600배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 조차도 “국제적 망신”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7일 현재 우이판의 음원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아리아나 그란데 신곡이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 ‘영웅문’ 김용 타계 후 소설 판매량 350배 급증
지난달 30일 무협소설의 대가 김용(金庸)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고인의 소설을 찾는 독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징동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19시부터 31일 새벽까지 36권으로 구성되어있는 《김용전집》 판매량이 전월 대비 350배 급증했습니다. 현재 김용전집은 전량 매진된 상태로 징동과 당당(当当)에서 예약 주문만 가능합니다. 또한 징동과 당당 플랫폼에는 김용 관련 검색어가 전월 대비 80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현재 판매량이 가장 높은 작품은 ‘천룡팔부’, ‘소오강호’, ‘사조영웅전’, ‘녹정기’, ‘의천도룡기’, ‘신조협려’, ‘서검은구록’, ‘설산비호’, ‘벽혈검’ 순입니다.  

 

3. 10월 부동산 시장 ‘싸늘’…연말까지 계속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으로 중국 전역의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중국지수연구소의 6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40개 주요 도시의 부동산 거래 면적은 전월대비 5.91% 감소했습니다. 4개 1선도시의 경우 거래 면적이 전월대비 33.44% 감소, 특히 광저우는 57.93%나 감소했습니다. 18개 2선 도시의 거래 면적은 전월대비 4.92%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3선 도시는 전월대비 21.6% 증가했습니다. 10월 말 기준 40개 주요 도시의 재고는 전월대비 4.6% 증가했고, 선전과 항저우의 재고는 16% 증가했습니다. 선신(沈昕) 애널리스트는 “1선 대도시의 거래량은 이미 저점을 찍은 상태로 더 이상 하락할 가능성은 없고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4. 中 최초 ‘지하철 해저터널’ 칭다오 관통
바다 밑을 가로지르는 중국 최초의 지하철 해저 터널이 착공 3년 만인 지난 6일 완공됐습니다. 터널이 정식 개통되면 칭다오 지하철 1호선은 해저 터널을 통해 바다를 가로질러 칭다오 서해안(西海岸) 신구와 시내 중심을 잇게 됩니다. 이 해저 터널은 중국에서 가장 깊고, 긴 터널로 총 길이가 8.1km에 달합니다. 해저 터널을 지나는 칭다오 지하철 1호선이 정식 개통되면 칭다오 시민은 지하철로 6분이면 자오저우만(胶州湾)을 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5. 텐센트, 실리콘밸리에 자율주행자동차 사업 도전장
텐센트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텐센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Palo Alto)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연구팀을 모집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텐센트는 일찍이 자동차 분야에 투자를 계속해왔습니다. 중국 배터리 전기차 스타트업 회사인 니오(NIO)를 시작으로 테슬라, 디지털 맵 개발 회사인 사유도신(四维图新)에 투자하고 장안자동차와 합작사를 설립하면서 빅데이터 분석, 커넥티드카 플랫폼 개발에 힘썼습니다. 이미 선전에는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 주행 허가를 받고 테스트 중입니다. 바이두의 경우 실리콘밸리에서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를 허가 받은 1세대 기업으로 통합니다. 전세계 약 60개 회사가 자동차 주행 테스트 허가를 받은 실리콘밸리는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천국으로 바이두, 애플, 테슬라 등이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텐센트의 진출로 실리콘밸리의 ‘인력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6. YG, 연습생 국적 ‘타이완’으로 표기…中 누리꾼 ‘발끈’
한국 YG 엔터테인먼트가 ‘중국 모욕’으로 또 다시 중국 누리꾼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YG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에 참가하는 외국 연습생의 국적을 ‘타이완’으로 표기한 것이 화근입니다. 실제로 YG 홈페이지에는 서바이벌 참가자인 Wang Jyun Hao 연습생의  국적이 타이완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중국 누리꾼은 “중국이 한한령을 내리자 타이완 시장을 겨냥했느냐”며 비난을 하거나 “노이즈 마케팅으로 관심을 집중시킨다”, “무지하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얼마 전 YG가 제작한 온라인 드라마 ‘YG전자’에서 여러 성이 빠진 중국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 극중 주인공인 승리의 보디가드로 청나라 분장을 한 두 남성이 포승줄에 묶여 중국어로 “我是猪(나는 돼지다)”라고 말한 장면이 중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 사건으로 양현석 대표가 개인 SNS에 중국어 사과문을 개제했지만 한달 후 돌연 삭제해버려 중국 누리꾼들을 더욱 분노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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