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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o, 끊임없는 악재…공유 자전거의 미래는?

[2018-11-07, 16:32:10]

중국 공유 경제의 시초이자 공유 자전거의 대표격인 오포(OFO)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끊이지 않고 있다. 10월 한달동안 디디(滴滴)의 OFO 인수설, 대형 증권사 중개기업이 개입해 파산절차를 밟고 있다는 등의 경영난과 관련된 소식이 계속되었다.

 

7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에 따르면 원래 본사 사무실이 위치했던 이상국제빌딩(理想国际大厦)에서 중관춘 인터넷 금융센터로 이전했다. OFO 측은 부동산 임대 계약 만료를 이유로 들었지만 그동안의 자금난이 심각해 진 결과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OFO 자전거 생산업체에 확인한 결과 초반 2개월 동안 약 15만 대 정도만 생산한 뒤 올해는 생산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생산업체의 경우 OFO 운영회사인 동협대통(베이징)관리회사와 대금 지급 불이행으로 법정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9월 OFO 사용횟수는 2799만2000건으로 여전히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16~2017년 공유 자전거 ‘황금기’시절에 대도시 위주로만 사업을 확장한 탓에 한정된 고객으로 사업을 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공유 경제 산업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자본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지 않은 것도 OFO의 자금난을 부추겼다. 추워진 날씨에 공유 자전거 일일 사용자수도 점차 감소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OFO의 무리한 해외시장 확대와 ‘독립성’을 고집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최대 라이벌인 모바이크도 OFO처럼 자금난을 겪었지만 올해 4월 메이퇀(美团)에 27억 달러로 인수합병 되면서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OFO 창업주 다이웨이(戴威)는 여전히 ‘독자 운영’을 고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OFO는 초반 막대한 자본금으로 5년~10년동안 진행해야 할 사업을 불과 1~2년 만에 완성시킨것이 화근”이라고 분석했다. 제품 관련 투자는 10%에 불과했고 90%의 자금을 시장 점유율 쟁취에만 쏟아부어 운영이 불안정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공유 자전거 시장은 규모 보다는 체계적인 관리, 운영에 힘써 수익성을 향상 시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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