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솽스이’, 태국∙베트남∙인도…동남아도 ‘접수’

[2018-11-07, 10:00:28]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중국 최대 쇼핑데이 ‘솽스이(双十一, 11월 11일)’의 열기가 동남아시아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21세기상업평론(21世纪商业评论)은 2년 전 알리바바가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라자다(Lazada)에 투자한 이후 동남아에도 ‘솽스이 열풍’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솽스이는 당초 동남아시아에서 중국 ‘광군제(光棍节, 솔로의 날)’을 영문으로 번역한 ‘싱글 데이(Singles Days)’로 불렸다. 하지만 동남아 문화와는 맞지 않아 현재는 ‘90% 할인’, ‘폭풍 세일’ 등의 문구를 내세우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일 라자다의 하루 주문량은 650만 건으로 전년도보다 191% 증가했다. 솽스이 당일 총 매출액은 1억 2000만 달러(13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록 중국의 솽스이 매출액 250억 달러(28조 500억원)에 비하면 미세한 수준이지만 성장률과 동남아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거대한 시장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알리바바를 포함한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은 동남아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알리바바 산하 앤트파이낸셜(蚂蚁金服)의 전 회장 펑레이(彭蕾)는 올해 3월 회장직을 사임하고 라자다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했다. 부임 당시 펑레이 CEO는 라자다에 20억 달러(2조 2500억원) 규모의 알리바바 투자금을 추가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과 싱가포르 투자사 테마섹홀딩스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0억 9000만 달러(1조 2300억원)로 이후 32%의 고속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41%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이후 32% 성장률을 유지한다면 오는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88억 달러(10조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년간 동남아 라자다, 샤피(Shopee), 토코피디아(Tokopedia) 등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검색량은 2배 이상 늘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중국과 미국 자본의 지원을 힘입은 성과다. 현재 라자다와 토코피디아는 알리바바의 투자를 받고 있으며 샤피 모회사는 텐센트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가성비 갑' 상하이 뷔페식당 어디? hot 2018.11.20
    채식뷔페 ‘台湾人道素菜 - 莲香斋自助餐’ 주소: 愚园路151-157号3楼(近万航渡路) 전화: 021-51688799 영업시간 : 11:30-14:00 / 17:3..
  • 알리바바, “5년간 2000억 달러 수입” 포부 밝.. hot 2018.11.07
    알리바바, “5년간 2000억 달러 수입” 포부 밝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알리바바가 이른바 ‘대수입계획(大进口计划)’을 밝혔다. 신..
  • 중국 2020년 화성탐사 hot 2018.11.06
    중국이 2020년 첫 화성탐사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6일 환구망(环球网)이 보도했다. 중국국가우주국(中国国家航天局) 자오젠(赵坚) 부부장은 "중국의 첫...
  • 중국인도 경악한 ‘양진호 회장 동영상’ hot 2018.11.06
    양진호 회장이 직원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중국 언론에도 일파만파 퍼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의 텐센트뉴스, 관찰자망, 시나닷컴 등의 언론 매체와 각종 동영상...
  • 부상하는 '싱글경제', 미니 붐 부른다 hot 2018.11.06
    50ml짜리 술, 1인분 샤브샤브... 가전제품, 가구, 소비품, 화장품... 일상생활용품이 '스몰화'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며 새로운 '싱글족 경제'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