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솽스이 임박… 상하이인의 ‘최애’ 아이템은?

[2018-11-01, 14:41:17]

전세계인의 쇼핑 축제인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솽스이(双十一)가 다가오면서 전세계 셀러들의 상품이 속속 알리바바 물류창고로 들어오고 있다. 1일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이미 10월 31일까지 수 만개의 브랜드 상품이 물류창고에 입고되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T-MALL이 준비한 상품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내 물류 창고 데이터에 따르면 솽스이를 대비해 준비한 인기 상품 무게만 64척의 랴오닝호 항공모함, 13000대의 에어버스 A380과 맞먹는 300여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저우의 서호(西湖) 50개를 채울수 있는 양으로 중국 전역의 모든 철도 차량에 가득채우고 꼬박 12일을 운송해야하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현재까지 준비된 상품으로 볼 때 TMALL의 가장 핫한 아이템은 간식이다. 가장 많은 품목은 견과류로 그 규모만 상하이 인구 전체가 일주일을 먹어야 하는 규모다. 마스크팩도 빼 놓을 수 없다. 물류창고에 입고된 규모만 해도 한국 전체 인구가 3번씩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역별로 선호하는 제품도 뚜렷했다. 베이징, 광저우, 선전, 항저우 등에서는 휴지와 같은 청결제품을 선호했고 상하이 시민의 경우 예상외로 면도날을 가장 많이 구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안 사람들의 경우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이 탈모 방지 샴푸라는 재미있는 결과도 나왔다.

 

이 밖에도 수입 제품 중에서는 마스크팩, 기저귀, 클렌징폼, 스킨케어, 분유, 색조화장품, 화장도구, 샴푸 등을 선호했다.

 

한편 모스크바, 파리, 마드리드 등에 위치한 알리바바의 해외 물류창고에는 해외 소비자가 선호하는 샤오미, 화웨이, 블루디오(Bluedio) 등의 브랜드 제품이 대량 입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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