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어 교육 기관인 EF가 제8판 영어숙련도지수보고서(EF EPI)를 발표했다고 31일 신민만보(新民晚报)가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전세계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88개 국가에서 총 130만 명이 참가해 테스트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올해 1위를 차지한 국가는 스웨덴으로 2년 전에 이어 또다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이 차지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던 중국은 51.94점으로 소폭 하락하며 88개 국가 중 47위에 올랐다. 중국 도시 중에서는 이번달에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열리는 상하이가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국가들의 영어 숙련도가 단연 돋보였고 10위권 중 8개가 유럽국가였다. 반면 나이지리아, 이집트, 남아프리카 등 아프리카의 영어숙련도는 가장 빠르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싱가포르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3위권에 진입에 성공했지만 아시아 지역의 영어숙련도 지역별 편차가 가장 심각한 상태였다.
한편 EF 영어숙련도 지수 보고서는 지난 2011년부터 발표한 정기보고서로서 전세계 수 천개 이상의 학교, 회사 등에서 실시한 테스트를 기반으로 작성되고 있다. 올해 한국의 영어숙련도 지수 순위는 보통 수준인 31위였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6위에 올랐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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