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혁신형, 가정용, 프리미엄 제품이 대인기 -
- 중국 진출 최대 난관은 의료기기 인증 확보 -
□ 개요
ㅇ 지난 10월 11일, 2018 중국국제복지박람회 및 국제재활기기박람회가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막을 올렸음.
- 10월 11~13일 3일간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총 350개 사가 참가했으며, 25,000㎡의 전시장 규모로 참관객 수는 5만여 명에 달함.
- 이번 박람회의 주요 전시품목은 근력 평가 시스템 등 재활검사기기, 물리 치료를 위한 재활훈련기기, 각종 재활치료 설비와 휠체어·보청기 등 재활보조기구들임.
□ 현장 이모저모
ㅇ 사용방법이 간단하고 디자인이 세련된 프리미엄제품이 대인기
- 주요 전시품목 중 하나인 휠체어의 경우 전통 수동 휠체어보다 외관상에서도 “작고 정교한(小而精)” 전동휠체어가 더욱 관심을 끌었음.
ㅇ 장애인용 욕실 등 시설 전용제품들도 모습을 드러냄.
- 고가제품이 주를 이룬 해당 제품들은 일반 가정보다는 고급 요양시설, 재활치료병원을 주요 타깃으로 함.
ㅇ 장애인용 제품뿐만 아니라 관절염 치료용 전기치료기기 등 가정용 재활기기, 보건기기들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음.
- 바이어들은 최근 일반 가정의 보건용 재활기기와 전자치료기기 구매가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소형 보건용 의료기기 시장 수요가 확대할 것으로 전망
ㅇ 성인용 기저귀 등 소비품에 대한 관심 높아
- 빠르게 진행되는 중국 고령화에 개인별 보건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성인용 기저귀 등 소비품에 대한 시장수요도 증가할 전망
ㅇ 장애인용 차량은 신에너지차 위주로 발전 중
- 중국 친환경 기조에 맞춰 전시된 장애인용 차량은 신에너지차가 주를 이룸.
- 참가기업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신에너지차 보급은 주류”라며 “신에너지차 보조금 혜택, 구매세 면제 혜택 등 정책적 혜택까지 더해져 향후 장애인용 차량은 신에너지차가 대세”라고 분석
- 바이어들은 해외제품의 기술혁신수준, 가격, 의료기기 인증서 취득 여부 등에 관심을 보임.
□ 현장 인터뷰
참가기업 인터뷰
Q: 귀사의 주요 취급 품목은?
A: 보청기이다.
Q: 현지 생산 위주인가?
A: 아니다. 수입 위주로 하고 있다. 일부 맞춤형 보청기도 원부자재를 미국 본사로부터 수입하여 쑤저우 공장에서 조립한다.
Q: 중국 재활기기 시장에 대한 평가는?
A: 재활기기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2억 명 넘는 중국 노인들까지도 잠재 고객이므로 거대한 잠재력이 있다.
Q: 중국 재활기기 시장 진입 시 최대 애로사항은?
A: 의료기기 인증 등 정부 규제이다. 재활기기는 의료기기 종류에 속하므로 구조상의 특징과 운영형태, 사용조건 등에 따라 총 세 가지 등급(1, 2, 3등급)으로 나눈다. 위험도가 낮은 1등급 재활기기는 시급(市级) 약품식품관리부처에 신고하는 방식이지만, 2급 이상은 심사 등록과정을 거쳐야 하고, 같은 등록 과정이라도 등급에 따라 심사과정에서는 임상 시험이 필요한 등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인증에 필요한 자료를 철저히 준비하고 인증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Q: 귀사에서 한국 제품을 취급하는가?
A: 주로 미국에서 수입하거나 현지 생산이다. 한국제품에 대해 파악해본 적 없다. 이번 전시회에 한국기업과 한국제품을 많이 보지 못했다.
□ 전망 및 시사점
ㅇ 중국 재활기기 시장 전망 밝아
- 중국의 급격한 고령화, 개인 소득수준 향상과 더불어 재활 수요가 점차 확대
- 현지 시장조사기관 즈옌컨설팅(智研咨询)에 따르면 2020년 재활기기 시장규모는 8,000억 위안 도달 전망
ㅇ 상담회, 전시회 등 현지 업계에 한국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함.
- 중국 바이어들은 한국 우수제품에 대한 파악이 부족하므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교류가 필요함.
ㅇ 재활기기 산업은 우리 기업이 단독으로 진출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높은 산업이므로 로컬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진출 등 보다 효과적인 방식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중국은 의료기기 인증 취득 부분에 있어 정책 변화가 잦을 뿐만 아니라 시장감독관리규제 또한 강화되고 있음.
- 대형 재활·돌봄기기는 병원이나 요양시설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데, 이들은 대부분이 국영기관이므로 로컬 제품을 우선 고려하는 상황임.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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