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두 배우가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해 화제다.
신랑엔터테인먼트(新浪娱乐) 등 현지매체는 16일 오전 유명 여배우 자오리잉(赵丽颖, 21세)이 자신의 웨이보(微博)에 배우자 펑샤오펑(冯绍峰, 30세)과 함께 찍은 결혼증 사진을 공개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자오리잉은 자신의 생일인 16일, 웨이보에 ‘공식 발표(官宣)’라는 글과 함께 결혼증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배우자 펑샤오펑은 ‘여보, 생일 축하해’라는 댓글을 남겨 팬들을 놀라게했다.
두 배우는 2016년 영화 ‘서유기여아국(西游记女儿国)’에서 인연을 맺은 후 동료에서 연인, 그리고 배우자로 관계가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리잉이 결혼 소식을 직접 발표하기 앞서 이들은 열애설, 임신설 등 수많은 스캔들에 휩싸였지만 그 때마다 공식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둘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바이두와 웨이보 등은 ‘자오리잉, 펑샤오펑 결혼’이 실시간 검색어로 도배됐다. 현지 누리꾼들은 두 스타 부부의 탄생에 놀라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깊은 축복을 보내고 있다.
자오리잉은 지난 2015년 중국에서 인기 리에 방영된 ‘화첸구(花千骨)’의 여주인공으로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유명인 순위에서 4위에 오른 바 있다. 자오리잉은 2006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계에 첫 발을 들인 뒤 ‘신 환주거거(新还珠格格)’, ‘루정전기(陆贞传奇)’, ‘린린라이러(杉杉来了)’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펑샤오펑은 1998년 영화 ‘싱싱촨(星星串)’으로 데뷔한 뒤 고전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친 실력파 배우다. 2016년에는 영화 ‘랑투텅(狼图腾)’으로 22회 대중영화백화상(大众电影百花奖)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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