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7355만 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며, 1인당 반려동물 소비액은 평균 5016위안(8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중국의 반려동물(반려견, 반려묘) 소비시장 규모가 1708억 위안(28조원)에 달해 지난해 1340억 위안에 비해 27% 증가했다.
최근 발표된 ‘2018년 중국반려동물 산업 백서’에 따르면, 반려견과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의 수는 7355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앙시망(央视网)은 전했다. 이중 도시(城镇)에서 반려견과 변려묘를 키우는 사람은 5648만 명(반려견 주인은 3390만 명, 반려묘 주인은 2258만 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인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업계에 대한 소비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은 1인 평균 연간 소비액이 5016위안에 달해 지난해 보다 15% 증가했다. 이중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1인 평균 연간 소비액이 5580위안,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은 1인 평균 연간 소비액이 4311위안에 달했다.
주로 반려동물 관련 상품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반려견 상품 소비 비중은 72%, 서비스 비중은 28%에 달한다. 상품 소비 중 반려견 사료는 전체의 36%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반려견 용품 및 간식이 차지했다. 서비스 소비 중에서는 의료서비스 비중이 가장 높았고, 샤워•미용 서비스가 그 뒤를 이었다.
반려묘 상품 소비 비중은 82%, 서비스 비중은 18%로 나타났다. 상품 소비에는 사료가 44%, 서비스 소비에는 의료 소비가 가장 높았다.
반려동물 용품 소비구조를 살펴보면, 샤워용품, 털보호제, 장난감, 목줄 등에서 소비액이 가장 높았다. 반려묘 상품 중 소비가 가장 높은 3위는 고양이 모래, 장난감, 고양이 클립보드순으로 나타났다.
1,2선 도시의 80허우(80后: 80년대 출생자)는 반려동물 소비에 거금을 아끼지 않았다. 1인당 반려견 용품 소비액은 80허우의 경우 평균 1921.7위안, 1선 도시는 2004.2위안에 달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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