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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상하이 화이트컬러 97% '건강 이상'

[2018-10-15, 11:36:50]

중국은 지금… 2018년 10월 15일(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알리바바 어러머∙커우베이 정식 합병

알리바바 산하 배달앱 어러머(饿了么)와 커우베이(口碑)가 정식 합병했습니다. 이번에 설립된 생활 서비스 회사 총재로는 현 어러머 CEO 왕레이(王磊)가 지목됐으며, 알리바바 그룹의 판츠(范驰) 부총재는 커우베이를 이끌 예정입니다. 장용(张勇) 알리바바 CEO는 “알리바바의 현지 생활 서비스 회사는 어러머와 커우베이가 합병됨으로 결성됐다”며 “두 어플은 요식 산업에서 각각 배달과 매장 서비스를 담당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커우베이와 어러머는 중국 676개 도시 내 350만 개 매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지 생활 서비스 자원과 실시간 음식 배달 능력을 보유한 어러머와 우수한 매장 서비스 체계, 소비자 동향 정보가 풍부한 커우베이가 합쳐지면서 요식업을 주력으로 하는 현지 생활 서비스 시장이 전면 디지털화, 네트워크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상하이 화이트컬러 97% '건강 이상'
상하이 화이트컬러 97.08%가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하이와이푸(上海外服)와 '대중의학(大众医学)' 잡지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검진 '이상'이 있는 사람은 97.08%로 4년 전 보다 3%P 증가했습니다. '이상'상태 중 '과체중(36.9%)'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지방간•지방간 침윤(33.7%), 수치질(14.1%), 혈청뇨산 증가(13.7%), 갑상선결절(12%) 순이었습니다. 특히 갑상선 이상과 담결석 및 과체중 문제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다수의 화이트컬러가 자주 밤을 새우고, 당분이 많은 음료를 마시고, 패스트푸드를 먹는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졌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업무'가 7.18%로 가장 많았고, 경제문제(39.5%), 자녀문제(29.4%), 인간관계(21.3%), 혼인문제(18.2%), 질병(11.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업무, 경제상황, 혼인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여성보다 높았고, 여성은 자녀, 인간관계, 질병에 대한 스트레스가 남성에 비해 높았습니다.


3. 롯데마트 연내 중국 매장 ‘완전 철수’
 롯데마트가 올해 안에 중국 내 모든 매장의 문을 닫을 것이라고 제일재경(第一财经)은 14일 전했습니다. 중국에 있는 롯데마트 93개 매장이 중국 유통기업 리췬구펀(利群股份)과 우메이그룹(物美集团)으로 넘어갔으며, 나머지 매각이 성사되지 않은 12개 매장 역시 여의치 않으면 올해 안에 완전 폐쇄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메이와 리췬은 모두 롯데마트 상표를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사실상 롯데마트는 완전히 중국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지난해 3월 사드 보복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내 112개 매장 중 87개 매장이 영업정지를 당했습니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중국사업 적자액은 2680억 원에 달했고, 2016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의 전체 적자규모는 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中 9월 자동차 판매량 7년来 최대 하락
9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7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자동차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9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239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6% 감소했습니다. 이는 2012년 1월 자동차 판매량 감소율 26.4%에 이은 (월별) 최대 하락폭이라고 소후닷컴은 15일 전했습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 전문가는 “시장이 판매량 감소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올해 전반적인 증가율은 연초 전망한 3%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줄곧 성장가도를 달려온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자동차 업체의 부담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포드의 9월 중국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하락했으며, 올해 1월~9월까지 판매량은 30% 감소했습니다. 이는 ‘중미 무역 전쟁’이 가열되면서 타격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5. 상하이에 ‘드론센터’ 생겼다
지난달 말 중국 화동(华东)지역 최초의 ‘드론 센터’가 상하이에 설립됐습니다. 민항화동관리국, 상하이시교통부, 진산구정부, 공군94826 부대 등의 막강한 지원을 받아 설립, 운영됩니다. 현재 진산공업원구(金山工业园区) 내 약 58㎢ 규모로 들어선 센터는 연구, 개발, 테스트, 제작, 전시, 거래 및 관련 교육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드론 유저들을 위한 비행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센터 내에서 비행하는 드론과 드론 유저들은 중국 관련 당국에 반드시 실명제 등록을 해야 하며, 비행 전 보험에 가입 해야 합니다. 또한 ‘유 클라우드(U Cloud)’ 드론 플랫폼에 접속해 수시로 관리 감독을 받게 됩니다.


6. 13살 소년, 게임따라 고층서 뛰어내리다 숨져
최근 중국에서는 모바일 게임에 푹 빠진 13살 소년이 게임 속 장면처럼 고층에서 몸을 던졌다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난통(南通)에 사는 13살 소년 쉬진(徐锦, 예명)의 부모는 아들의 죽음이 ‘베틀그라운드’ 게임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지난 여름방학부터 이 게임을 접하면서 빠져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아들이 자정 넘은 시간까지 게임을 하던 도중 투신사한 것은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하다 게임 속 장면을 그대로 따라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아들은 평소 성격이 밝고, 학업 스트레스도 없는 아이여서 자살의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게임에서는 고층빌딩에서 뛰어내려도 사람이 죽지 않는데, 모방 능력이 뛰어난 10대에게는 위험한 게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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