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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예계 '나 떨고 있니?' 판빙빙 탈세건 후폭풍

[2018-10-09, 11:04:17]

중국 스타 판빙빙(范冰冰)이 탈세로 인해 4개월여의 조사를 받고 9억위안에 가까운 세금 및 벌금을 납부한 가운데 중국 연예계에도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최근 신장(新疆) 두 지역에서 2천여개 업체가 회사를 말소했다. 그 중 연예계 유명인들이 몰린 훠얼궈스(霍尔果斯)는 847개 기업이 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가운데서 773개 기업은 설립 5년미만된 업체들이다. 훠얼궈스는 투자유치를 위해 대규모의 세제혜택 정책을 펼쳤으며 적지 않은 기업들이 이곳에 실체가 없는 회사를 설립해 세금을 회피해왔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이곳에는 한때 1600여개의 엔터테인먼트사들이 등록했고 중국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스타 30여명도 포함됐다. 그러다 판빙빙 탈세사건이 불거진 직후 회사들이 무더기로 말소됐고 이 가운데는 중국유명 감독 펑사오강(冯小刚), 유명 여배우 쉬징레이(徐静蕾), 쿵후스타 자오원줘(赵文卓), 런충(任重) 등도 포함됐다. 올 6월부터 현재까지 최소 102개의 연예기획사 등 연예 관련 회사들이 말소됐다. 

 
한편, 세무기관은 영화제작사, 연예기획사, 매니지먼트사 등 연예계 관련 기업 및 고소득자들에 대해 2016년 세무연도부터 탈세한 금액에 대해 연내에 자진신고 및 납부할 경우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세금 납부를 촉구하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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