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지역 스타벅스의 배달 서비스가 19일 시작됐다.
지난달 스타벅스가 알리바바와 손을 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알린 지 48일 만에 상하이와 베이징 지역을 중심으로 배달 업무가 시범 도입 됐다고 19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이 보도했다.
스타벅스 배달을 뜻하는 ‘좐싱송(专星送)’ 서비스는 어러머(饿了么) 어플과 스타벅스 공식 어플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어플에서는 원하는 커피 종류와 사이즈, 얼음 유무, 커피 농도, 디카페인, 시럽 양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단, 우유 거품의 전체 커피 양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카푸치노는 배달 품목에서 제외됐다.
현재 온라인 배달 서비스는 베이징, 상하이 주요 상권에서만 지원된다. 스타벅스는 시범 운행 기간을 거친 뒤 올해 연말까지 배달 서비스 지원 매장을 중국 30개 도시의 2000곳까지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스타벅스는 배달 서비스를 정식 도입하기 전 어러머와 공동으로 20명의 그룹을 꾸려 3개월간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배달 커피의 품질 보장을 위해 양사는 전문 포장 방식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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