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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 최대 규모 '책 잔치'에 다녀오다

[2018-09-11, 10:05:56]

- 아동도서, 교육용 도서에 대한 관심 높아 -
- “도서+미디어”가 미래 BOOK의 발전방향 -
 
□ 개요


ㅇ 아시아 최대 규모 도서전인 “2018 베이징 국제 도서전”이 지난 8월 22~26일 개최됨.
 
    - 1986년 시작된 ‘베이징 국제도서전’은 중국도서수출입총공사가 주최하는 세계 4대 도서전으로 아시아 최대 출판 견본시장, 판권 거래 마켓임.
 
    * 세계 4대 도서전: 베이징도서전,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볼로냐아동도서전, 런던도서전
 
    - 이번 도서전엔 93개국 2,511개사의 30여 만 종 최신 도서가 전시됐으며 30만 명이 참관
 
  ㅇ 2018년 베이징 국제도서전 포인트
 
    1) 개최된 이래 처음으로 “베이징 아동도서전” 개설, 2만여㎡의 아동도서전시장에는 일반 출판 상품과 전자 출판 상품을 기본으로 하여 내용, 판권, 판권 IP 개발, 전자상거래 등 여러 산업을 연결시킴.
 
    2) 도서 산업뿐만 아니라 도서 관련 파생 산업 등 전반적인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 마련하는데 주력
 
    3) 국내외 베스트셀러 작가와 번역가, 아동문학가, 삽화가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이벤트 개최
 
□ 전시회 현장

 
  ㅇ 아동도서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 이러한 시장수요에 맞춘 다양한 아동도서 출시
 
    - 이번 베이징 도서전은 최초로 2만여㎡의 아동도서전시장을 개설하며 아동도서의 시장수요를 부응했음.
 
    -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헝겊책, 유아 교육용 도서 이외에도 아동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VR, AR 등 IT 기기도 전시됨.
 
    - 현지 참가업체는 VR/AR 교육 콘텐츠의 보급 수준은 아직 낮으나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어 중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

 
ㅇ 전자북에 이어 AI 기술을 활용한 '걸어다니는 백과사전'까지 등장
 
    - 중국 대표 온라인 서점 당당망(當當網)의 경우 스마트펜까지 탑재한 당당판 Kindel을 선보이며 참관자의 눈길을 끌었음.
 
      * 그러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약 3천 위안), 소비자들은 iPad 최신판과 비슷하다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음.
 
    - 이번 베이징 도서전에선 '쓰난쥔(司南君)'이란 이름을 가진 중국 최초 백과사전 로봇이 등장하며 중국 AI 기술 수준을 선보였음.

 

 
ㅇ 한국관에서 “K-Book”의 매력을 톡톡히 보여줘
 
    - 문체부, 주중한국대사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 공동관”에 교원, 다락원, 비상교육, 사회평론, 예림당 등을 비롯한 국내 출판사와 저작권 에이전시 23개사가 참가
 
    - 특히, 이번 2018 북경 국제도서전에서는 지난 2012년 주빈국 행사 이후 처음으로 베이징에서 한국문학행사를 개최
 
    - 8월 25일에는 중국 대표 웹툰 사이트 ‘콰이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스타작가의 시연 및 사인회도 마련했으며 200명 이상의 팬들이 참가
 
    - 또 일상의 아름다움(Everyday Beauty)'을 주제로 한 그림책 특별전도 열림.
 
    - 우리 기업의 전시물은 아동, 교육 관련 출판물이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참가기업들은 한국의 교육 관련 콘텐츠, 제품 품질 등이 중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

 


ㅇ 이번 도서전에서 국내 전자출판사들의 중화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한국전자출판관”도 운영됨. 더페이퍼, 마녀주식회사, 북이오, 뷰아이디어, 빅토리아 프로덕션, 원스토어, 패션앤오퍼스, 펜립, 한글도깨비 등 국내 시장을 대표하는 9개 전자출판사가 참가
 
    - 전자출판관에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과 융합된 출판 콘텐츠, 전자책 제작 소프트웨어 등 한국 전자출판의 가능성을 선보였음.
 
     * 웹소설·웹툰 유통사인 원스토어는 3억5000만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모바일 음성콘텐츠 플랫폼 히말라야FM에서 콘텐츠 유통 제안을 받았으며,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와 콘텐츠 영상화를 협의하는 등 130만 달러 내외의 계약을 할 것으로 기대(연합뉴스, '18.8.24.)
 
  ㅇ 한국관 이외에도 일본, 독일, 영국, 타이완과 홍콩 등 해외 도서 전시 


    - 영어권 출판사들을 비롯해 독일어권, 프랑스어권, 일본어권, 중화권의 유수 출판들이 넓은 공간에서 발도의 부스를 설치해 중국 진출에 관해 상담 진행
 
    - 일본관은 주로 중국시장에서 이미 출판된 소설 원작, 웹툰, 만화, 의학서적과 같은 전문서적을 선보였음.
 
    - 아랍국가들은 이슬람권 문화, 종교 서적 등을 통해 도서전을 문화소개의 장으로 활용
 
    - 대만과 홍콩의 참가업체들은 문화적 연대감을 강조하는 중화문명의 역사, 문화와 문학작품을 전시

 
□ 시사점
 
  ㅇ 한국 도서 및 관련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시 기회요인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 중국 콘텐츠업계에서 한국 웹툰의 판권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에서도 한국 웹툰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음.
 
    - 중국의 교육 열풍과 아동과 관련된 산업 부상으로 아동 및 교육 도서, 퍼즐과 같은 지능개발을 돕는 아이템이나 친환경성을 강조한 헝겊책 등의 발전이 기대됨. 

  ㅇ 중국 도서시장은 규제가 까다로운 편이므로 한국 도서 및 관련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시 아래의 사항에 주의해야 함.
 
    ① 해외 도서 관련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과정 및 현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므로 중국 시장에 대한 꼼꼼한 조사와 면밀한 분석은 필수
 
    ② AR·VR 등 ICT를 이용한 교구 및 도서에 대한 중국 지재권 법안이 미비하므로 중국 기업과 협업 시 전문가 검토를 받는 것이 바람직함.
 
    ③ 중국은 도서뿐만 아니라 웹 콘텐츠 등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있으므로 관련 규제, “특별 단속 실시*” 등을 모니터링해야 함.
 
      * 예컨대 중국 정부는 당대회, 양회 기간에 온라인 상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에 부합되지 않는 내용을 점검하는 등
 
자료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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