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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내 입술은 소중해!” 급성장하는 中 립케어용품시장

[2018-09-11, 09:53:45]

- 젊은 세대들의 한국제품 선호도 높아 -
- 혁신제품 출시속도 높이고 프리미엄화 추세에 맞춰야 -
 
□ 성장세와 시장지위

 
  ㅇ 립케어용품이 최근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며 중국 색조 화장품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
 
    - 지난해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률은 4.3%에 그친 데 반해 립케어용품의 시장성장률은 97%에 달함.
 
     * 기초화장품은 17%, 개인 케어(샴푸, 로션 등)는 7.7% 성장에 그침.
 
    - 2017년 중국 대표 B2C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의 립케어용품 매출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65억50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BB크림을 제치고 온라인 화장품시장 1위 품목으로 등극
 
  ㅇ 영국 시장조사기관 Mintel(2017 발표)에 따르면 립케어용품이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의 지위도 날로 중요해짐.
 
    - 립케어용품이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에 대한 성장기여도는 2014년 15%에서 2016년 22%로 확대
 
    - 95%의 중국 도시 여성들이 “6개월 내 립케어용품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할 정도로 중국 도시여성에게 중요한 색조 화장품으로 자리매김.
 
    - 또한 “단 3가지 색조 화장품만 선택할 수 있다”는 가정을 했을 때 중국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품목도 립케어용품으로 나타남.
 
     * 립케어용품 63%, BB/CC 크림 49%, 파운데이션 41%
 
□ 수입동향
 
  ㅇ 중국 립케어용품 수입은 2014년 배증한 이후 폭발적 성장세를 유지
 
    - 2017년에도 전년대비 100% 이상 급증해 4억3,958만 달러 기록

 

 
  ㅇ 화장품 수입시장에서도 립케어용품의 견인력이 날로 돋보이고 있음.
 
    - 2008~2011년까지 립케어용품의 화장품 수입시장 비중이 하락했으나 그후 지속 확대됨.
 
    - 2017년엔 립케어용품(HS 3304.1000) 수입이 전반 화장품(HS 3304) 수입에서 7.5%의 비중을 차지하게 됨.
 
    - 중국의 화장품 수입 증가율이 지난해 46%인 데 반해 립케어용품 수입 증가율은 101.3%에 달함.
 
    - 이는 립케어용품이 중국 색조화장품 수입시장을 견인하는 품목으로 부상했음을 의미

 

 

  ㅇ 한국은 중국의 4대 립케어용품 수입대상국임.
 
    - 2016년까지 한국은 2위였으나 2017년 증가율이 평균치를 훨씬 하회하며 4위로 추락
 
    - 화장품 대국이자 프리미엄 브랜드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가 58.9%의 수입시장 점유율로 1위 유지
 
    - 2위는 벨기에, 2016년까지 수입시장 점유율이 10% 미만이었으나 지난해 12.1%로 확장

 


□ 소비동향
 
  ① 1990년대 태어난 “지우링허우(90後)” 여성이 주력군
 
    - 연간 립스틱 소비량이 5대 이상인 중국 여성 소비자가 300만 명에 달함(알리 빅데이터)
 
    - 지우링허우의 립케어용품 소비는 전반 립케어용품 시장의 62% 차지한 반면, 50세 이상의 소비자는 2%에 그침.
 
    - 특히 현재 대학 재학 중인 “95허우(1995년 이후 태어난 세대)”는 44.8%가 매일 립스틱을 사용, 47.3%가 립스틱을 늘 소지하고 있으며 20% 이상은 5대 이상의 립스틱을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립스틱은 여대생의 20생필품20으로 등극

 


  ② 남성 소비자도 “내 입술의 소중함”을 깨달아
 
    - 2015년 1/4분기 중국 립케어용품 시장에서 남성 소비자의 비중은 7.5%에 불과
 
    - 2017년 1/4분기에는 10%를 넘어선 13.3%로 나타났으며 2년 사이 2배 가까이로 확대된 셈

 

 
  ③ “소중한 내 입술” 지키기 위해 비싼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
 
    - 중국의 95허우들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데 그 비중이 30%에 달함. 
 
  ④ 95허우는 K-립케어용품을 좋아해
 
    - 23세 이하 소비자의 립케어용품 선호도 순위에서 한국제품이 1~4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인기
 
    - 수입이 없고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받는 젊은 세대(23세 이하)들은 Dior, Chanel 등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색상이 다양하고 한국제품을 많이 소비함. 
 
    - 한편 직장인이 된 28세~35세의 소비자들은 보습효과, 브랜드의 유명도 등에 민감함.

 

 


□ 전망 및 시사점
 
  ㅇ 향후 중국 립케어용품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
 
    - 립스틱 등 제품은 색조화장품 중의 '입문용' 화장품으로 색조화장품 수요와 더불어 승승장구할 것으로 예상됨.
 
    * 현지 화장품 관련 바이어는 “눈화장법을 익히기보다 립스틱 사용법이 쉽기 때문”이라고 분석
 
  ㅇ 중국 소비시장 프리미엄화 추세에 맞춰 프리미엄 제품 출시 필요
 
    -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은 2002년 10% 미만이었으나 지속적으로 확대돼 지난해 21%에 도달했으며 향후 계속하여 확대될 추세(Euromonitor)
 
     * 2021년에는 프리미엄 제품이 24%, 일반 제품이 76% 차지할 것으로 추정됨.
 
    - 한국제품들은 유행을 이끌 정도로 혁신제품 출시 속도가 빠르지만 시장 포지셔닝이 상대적으로 중저가에 집중돼 있어 로컬 브랜드로 대체될 가능성도 가장 크기 때문에 프리미엄 제품 개발 시급(KOTRA 베이징 무역관의 JD 닷컴 관계자 인터뷰)
 
  ㅇ 남성, 유아용 등 사용자를 특정한 제품도 고려해 볼 수 있음.
 
    - 화장품은 소비자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신속하게 확대되고 있으나 남성용 제품 출시가 더딘 편임.
 
     * 현재 중국 화장품 시장에는 스킨, 로션, 클렌징 폼 외에는 남성 전용 화장품목이 거의 없는 실정
 
    -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최근 피부검사를 거치는 커스터마이징(Custmizing) 화장품도 출시하고 있음. 
 
자료원: GTA, Euromonitor, CBN Data, 알리 빅데이터(阿里大數据)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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