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시(西安市)의 한 초등학교(邓家村小学) 교사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학급의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빌린 후 잠적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시나닷컴이 보도했다.
이 여성은 지난 4월부터 잠적하기 직전인 8월까지 선후로 30명의 학부모들로부터 적게는 800위안, 많게는 5만 8000위안에 달하는 돈을 빌렸다. 그리고 개학 전날인 8월 31일 웨이신 학부모췬(群)에 자신이 많은 돈을 빚졌고 어쩔 수 없이 학부모들을 기만했다면서 "떠날 예정"이라는 글을 남겼다. 학부모들이 이 '담임'에게 건넨 돈은 모두 53만 2800위안이다.
그런데 더욱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은 3년동안 알고 지냈던 이 담임교사가 겨우 22세라는 점이다. 1996년생인 그녀는 학부모들에게 자신이 1990년생이라고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3년전 19세에 불과한 그녀가 어떻게 교사자격을 얻어 담임교사까지 맡게 됐는지 그 미스테리는 풀리지 않았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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