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커플이 씨트립(携程)을 통해 예약한 호텔을 찾아갔다가 쓰레기장에 도착한 황당한 일이 있었다고 6일 법제만보(法制晚报)가 보도했다.
베이징에 살고 있는 리(李) 씨는 저우제룬(周杰伦) 콘서를 보기 위해 남자친구와 함께 타이위안(太原)을 찾게 됐다. 콘서트가 끝나 씨트립을 통해 사전에 예약해 두었던 호텔을 찾아 나섰다. 비가 내리는 늦은 밤이어서 택시를 부를 수가 없었던 두 사람은 씨트립이 제공한 위치정보에 따라 걸어서 호텔을 찾았다. 그런데 휴대폰 GPS를 따라 새벽 0시가 되서야 도착한 곳은 엉뚱하게도 쓰레기장이었다.
리 씨는 호텔을 예약할 당시 가장 최근인 8월에 다른 소비자가 올린 리뷰까지 확인했는데 눈앞의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다.
호텔 전화도 결번이었고 씨스립 서비스센터 역시 호텔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면서 주변에서 다른 호텔을 찾아볼 것을 권유했으나 늦은 시간에 다른 호텔을 찾아 투숙하기란 쉽지 않았다.
알고 보니 그들이 예약한 호텔은 실제 존재는 하지만 씨트립 사이트에 표기된 주소가 잘못됐던 것이다. 사후 씨트립 측은 리 모여성에게 1000위안을 배상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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