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상하이의 GDP 총량이 1조5000억 (245조원) 돌파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베이징은 1조4000억 위안으로 2위, 선전은 1조1000억 위안, 광저우는 700억 위안으로 각각 3,4위를 기록했다고 인민일보해외판(人民日报海外版)은 23일 전했다. 증가율로는 선전이 8%로 1위,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는 각각 6.9%, 6.8%, 6.2%로 2위~4위를 기록했다. 선전의 경우, 경제를 이끄는 3대 요인인 투자, 수출입, 소비의 증가율이 각각 22%, 10.5%와 8.4%를 기록했다.
각 시 통계국은 상반기 경제 운영이 ‘안정 속 향상’을 이루었으며, 주요 경제지표 또한 전반적으로 ‘안정 속 성장’을 이루었다고 전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의 허다이신(何代欣) 부연구원은 “경제 규모로 보면 1선 대도시가 일정 단계의 성장을 이룬 결과”라고 분석했다. 즉 선진국의 경우 대다수 대형 도시가 중등 소득 단계를 넘어서면 빠르게 대형 경제체제로 진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제의 집약은 규모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과 더불어 혁신, 전환, 산업주도형 성장을 불러 온다. 따라서 우수한 경제 성장은 도시 혁신과 활력을 구현할 것으로 내다본다.
경제 공헌도가 가장 높은 산업은 단연 서비스업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상하이의 3차 산업은 7.4% 증가한 1조761억 97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 전체 생산 총액의 69.2%를 차지한다. 베이징의 3차 산업은 7.2% 증가했으며, 이중 금융, 정보통신 서비스, IT서비스 등 산업이 베이징 전체 생산 총액의 58.6%를 차지했다.
제조업은 고급화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1선 도시는 산업 전환 업그레이드 중 전략형 신흥산업에 주력했다. 정보기술, 디지털경제, 고급 장비제조업, 바이오제약 등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가령 상반기 선전의 7대 전략형 신흥산업 증가액은 8.3% 증가한 4146억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중 녹색 저탄소 산업 및 바이오의약 산업은 두 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선 도시의 주민 소득을 살펴보면,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3만 위안(490만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3만2612위안으로 1위, 베이징은 3만1079위안으로 2위, 선전은 2만9799위안으로 3위를 기록했다. 광저우는 성(城:도시)의 경우 3만1540위안, 향(乡:농촌)의 경우 1만3972위안이며, 증가율은 같은 기간 GDP 증가율을 웃돌았다.
상반기 소비, 지출의 경우, 상하이는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이 2만1321위안으로 31개성 중 1위를 기록했다. 선전은 2만519위안, 베이징은 1만9670위안으로 2,3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 지출이 크게 늘었다. 상반기 베이징의 주거, 의료 부문 지출 상승폭은 20%에 가까웠다.
이종실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