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2018년까지, 예멘(중동의 아라비아 반도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국가)으로부터 온 500여 명의 사람들이 제주도에 온 후 난민 지위를 요청했다. 이들이 난민 지위를 신청한 이유나 제주도로 온 까닭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대한민국은 난민 사태에 대해 많은 고민을 안고 있다.
제주도는 3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해 예민 난민들도 제주도에 합법적으로 입국할 수 있었다. 난민들은 자국의 내전을 피하기 위해 제주도로 왔다고 한다. 그러나 예전부터 받고 있었던 난민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이 진정 그들의 내전 때문인지 아님 오직 생계 유지를 위해 제주도로 온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예멘은 주로 이슬람을 믿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번에 온 난민의 대부분이 이슬람교도들이다. 유럽 난민 사태처럼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럼 우리가 살고 있는 상하이의 이슬람 문화는 어떠한가? 이슬람 문화를 알아보기 위해서 사원을 방문했다. 현재 상해의 유일한 이슬람 사원은 후시칭전쓰(沪西清真寺)이다.
사원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매일 신선한 양고기와 쇠고기를 구입할 수 있는 정육점이 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오토바이 거치대가 있는데 이 거치대 뒤에는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이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규율들이 적혀있다.
사원 중앙에는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곳을 들어가려면 신발을 꼭 벗어야 하며 엄숙한 분위기이므로 조용히 해야 한다. 대부분 여성 이슬람 신도들은 전통 복장인 히잡을 하고 오나 이 사원은 복장과 관련된 엄격한 규칙 적용이 없어서 자유로운 복장의 사람들도 있었다.
벽에는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이 하루 5번마다 기도를 해야 하는 시간을 알리는 시계가 붙어있다. 신기한 점은 매일 기도시간이 바뀌므로 시계가 디지털 형식이었다.
이슬람 문화는 남녀구분이 엄격하다. 그래서 그런지 사원 안에서도 남녀의 화장실은 각각 다른 층에 있었다.
이 사원은 매주 금요일마다 예배를 드리며 그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 기도를 드린다고 한다. 이 사람들을 위해 사원 옆 쪽의 길은 금요일마다 이슬람 시장이 열린다. 여기에서 이슬람 전통 간식, 음식, 옷 등을 판매하고 있다.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교회나 성당, 절이 아닌 이슬람 사원의 방문은 색다른 경험이다.
•静安区常德路1328弄3号
학생기자 송원(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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