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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8일 개막, 관전포인트는?

[2018-08-17, 11:29:12]

한국 39개 종목, 807명 선수 참가

 


주목할만한 관전 포인트는?

 
2018년 8월 18일 토요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아시아 대륙의 국가들이 참가하는 아시안게임은 1951년 인도 델리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후 2014년 인천에서 열렸다.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은 45개국이 참가하며 40개의 종목에서 465개의 경기가 치러지는 대규모 아시아 스포츠 축제이다. 40개의 종목 중 우리나라는 39개의 종목에 참가한다.

 

또한 한국 스포츠협회는 6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의 목표를 갖고 총 807명의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주목할 관전포인트인 남북 단일팀과 남자축구를 살펴보자.


남북 단일팀 70명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진풍경은 바로 2018 평창 올림픽 아이스하키팀에 이은 남북 단일팀이다. 국제 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형성된 것은 평창에 이어 두번째고 아시안게임으로는 첫번째다. 남북 단일팀은 총 3종목에서 형성 됐다. 여자 농구, 조정, 카누에서 활약할 남북 단일팀은 개/폐막식에서도 하나의 팀으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의 남북단일팀 규모는 70명(남 36, 북 34)으로 지난 평창 올림픽 36명의 2배 수준이어서 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여자 농구에서 남측 9명, 북측 3명, 조정에서 남측 8명, 북측 7명, 카누에서 남과 북 각각 12명 출전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인기 종목인 여자 농구에서는 최근 대한민국 여자 농구의 미래라 칭해지는 박지수 선수와 남북 단일팀의 호흡을 기대한다. 비인기종목인 카누와 조정이 이번 남북 단일팀을 계기로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된다면 종목 환경 향상을 위한 고무적인 상황이 형성될 것이다. 또한 카누에 속해 있는 용선(龙船 드래곤 보트) 경기에 무려 24명의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참가한다.

 

중국 교민들은 단오절에 한번쯤 들어봤을 용선 경기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남북 단일팀 모두의 선전을 통해 남북 관계가 보다 돈독해지고 나아가 스포츠를 통해 양국에 우호적인 기운이 돌기를 기대한다.

 

남자축구, 손흥민의 운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 중 하나는 남자 축구다. 축구 자체의 인기도 있지만 우리나라 슈퍼스타 손흥민 선수의 병역 문제로 더욱 이슈 되고 있다. 손흥민 선수는 만26세로, 현재 병역법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와 같이 해외에서 취업을 한 국민은 만 27세까지 입대를 해야 한다. 손흥민 선수가 만 27세가 되는 시점은 2019년 7월이다. 현재 대한민국 선수 중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1년 내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통 축구선수들은 아산 무궁화 FC(군 경찰 축구팀) 혹은 상주상무 FC(국군 체육부대 축구팀)에 입단을 한 후, 기초 훈련만 받고 한국에서 축구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축구 리그에서 6개월 동안 활동해야 군 산하의 축구팀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해외 활동만 해왔던 손흥민 선수의 조건과 부합하지 않는다. 더불어 손흥민 선수는 학력이 고등학교 중퇴 상황이기 때문에 군부대 축구팀 지원 자체가 힘들다.


이런 상황 속에 손흥민 선수가 유일하게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것이다. 아시안게임은 만 23세 이하의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지만, 손흥민은 와일드 카드 제도(만 23세 이상의 선수 3명을 차출할 수 있는 제도)로 뽑힌 선수이므로 아직 미완성인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이미 만개한 기량과 경험으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월드컵 경험을 한 황희찬 선수와 이승우 선수, 조현우 선수 등 실력있는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기에 한국팀의 금메달 사냥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한국 남자 축구는 6개의 조 중 5번째인 E조에 말레이시아, 바레인, 키르기즈스탄과 함께 속해 있다. 비교적 수월하다고 볼 수 있는 조에서 시작하는 만큼 손흥민 선수가 속해 있는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팀이 선전을 응원한다.


박우주 학생기자(상해중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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