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터키 쇼크에 ‘명품 반값’… 中 유커들 몰려

[2018-08-15, 15:41:39]
<씨트립 터키 여행상품 검색량 추이>

미국의 관세 제재로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한 가운데 고가의 명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중국인들이 터키로 발걸음을 향하고 있다.

15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터키 관광 상품에 관심을 갖는 중국 요우커(游客)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携程)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후 터키 여행 상품을 검색한 관광객은 하루 만에 150% 증가했다. 여름 방학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평소 3 수준을 유지했던 관광 상품 검색 지수가 7.5까지 급증한 것은 이례적이다.

리라화 가치 폭락으로 터키 여행 상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0%까지 저렴해졌다. 실제로 오는 11월 터키로 출발하는 12일 여행 상품은 6990위안(11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터키 현지 10일 패키지 상품은 3000위안(50만원)에 불과했다.

다가오는 추석과 국경절 황금 연휴를 맞아 중국 각 여행사는 발빠르게 터키 ‘명품 관광’ 상품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터키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도는 관광 상품 예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씨트립 관계자는 밝혔다.

씨트립 해외 여행상품 담당자 샤오인위안(肖吟元)은 “터키 화폐 가치 폭락과 이에 따른 명품 판매가 하락으로 중국 관광객의 터키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터키 전자 비자 수속이 8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8월 말 예약이 특히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객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당사는 하루나 이틀 자유 여행 시간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일정을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는 중국의 ‘터키 관광의 해’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이미 15만 9000명의 중국 관광객이 터키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터키로 향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40만 명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이번 터키 쇼크로 실제 중국인 관광객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재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태양이 싫어’ 실내에서 즐기는 스포츠놀이터 hot 2018.08.18
    녹아버릴 것만 같은 불볕 더위, 새까맣게 벗겨지는 피부, 숨이 턱턱 막히는 바람에 늘어만 가는 짜증……무더운 여름, 몸을 가볍게 움직이고 싶어도 뙤약볕 생각에 이..
  • [중국법] 산재근로자에 대한 보상금 산정 2018.08.17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사회보험료 납부시 기준 급여를 실제보다 낮게 신고하였는데,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사고를 당하여 장애보상금 등 공상에 대한 보상을...
  • [중국법] 기업의 겸업 근로자에 대한 관리 2018.08.17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근로자들이 퇴근 후 다른 일자리에서 부가적으로 일하는 등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업무집중도가 낮아지고 사고 가능성도 높아지..
  • [중국법] 정리해고의 절차와 방법 2018.08.17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기업경영이 어려워져 정리해고를 통해 불필요해진 인력을 감원하려고 계획 중인데, 합법적인 정리해고를 실시하기 위한 절차와 유의사항은 어..
  • [코트라]중국 안마기구 시장동향 2018.08.16
    - 중국 안마기구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여 - -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한국 기업은 타깃을 세분화에서 진출해야 - □ 상품명 및 HS...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8.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