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21번째 진출국으로 한국 부산에 상륙한 중국 대표 공유 자전거 오포(OFO)가 한국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9일 금융계(金融界)는 DoNews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현재 한국에서 오포가 철수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오포 사무소의 직원 대부분이 ‘정직’ 상태라며 아직 한국 사업을 중단하진 않았지만 향후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오포 앱(app)은 한국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부산지역에 설치된 오포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1월 부산 진출 당시 약 2000대의 오포 자전거를 설치했고 6월 말 기준으로 1만 5000회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 때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기대를 모은 오포의 해외 시장 철수는 한국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들어 인도, 이스라엘, 중동, 호주, 독일, 미국 등지의 운영이 중단되거나 철수된 상태로 운영난을 겪겪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오포 해외사업 담당자는 “무분별한 글로벌 확장은 줄이고 일부 주요 지역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주요 지역에 집중하는 모습’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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