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상하이 외국계 은행의 자산 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상하이 은행관리국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상반기 외국계 은행 자산 총액이 1조 5300억 위안(250조원)으로 전년도보다 12.6% 증가했다고 6일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까지 상하이 외국계 은행의 자산은 전체 상하이 은행 자산 총액의 10% 비중을 차지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로 10%대를 유지했다.
지난 6월 말까지 상하이 외국계 은행의 각종 대출 잔액은 4473억 위안(73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각종 예금 잔고는 6310억 위안(103조 5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 증가했다. 한편, 부실 대출률은 0.39%로 지난해보다 0.12%p 감소했다.
상하이 은행관리국 관계자는 “상하이 외국계 은행은 중국 대외 개방의 흐름에 발맞춰 모은행과 분점의 자원을 충분히 발휘해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 밖에 중국 본토 은행과의 협력을 강화해 중국 금융 시장에 깊숙히 침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하이 외국계 은행이 앞으로도 금융 리스크를 예방하는 업무를 적극 추진하고 준법 정신에 의거한 경영 이념을 강화해 은행업 시장 정돈 작업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