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SNS에 돌고 있는 중국 시장 철수설에 까르푸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5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에 따르면 지난 31일 인터넷에 까르푸가 중국 시장에서 정식 철수한다는 글이 게재된 후 각종 중국 인터넷 매체와 SNS에 해당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까르푸측은 해당 소식과 관련된 공지를 받은 바 없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최근 확산된 까르푸 중국 시장 철수설은 ‘안녕, 까르푸!’라는 제목의 글에서부터 시작됐다. 글은 앞서 까르푸가 프랑스 본사 직원 2000명을 해고하고 중국 텐센트, 용후이(永辉)에게 중국 법인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고 밝힌 것이 이후 까르푸가 텐센트에게 최종 인수되고 중국 시장을 철수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까르푸 책임자는 “관련 공지를 받은 바 없다”며 “현재 매장은 정상 영업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까르푸가 텐센트, 용후이와 추가 협력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
확인 결과, 중국 시장 철수설은 까르푸가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고전한 데 이어 지난 1월 텐센트에게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제기되기 시작했다.
까르푸 책임자는“최근 중국에 돌고 있는 철수설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며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통일되고 명확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까르푸는 앞서 지난 1월 텐센트에 지분 4.12%를 매각하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편의점 사업을 확충하고 글로벌 전자 상거래, 어플 활용도를 높일 계획을 밝혔다. 또한 특히 중국 중부와 서부 지역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고 현재 운영되고 있는 매장에도 꾸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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