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중국에 20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지난 17일 장닝빈장(江宁滨江)개발구와 LG 화학이 자동차 배터리 공장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고 18일 신랑재경(新浪财)이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공장은 올해 10월부터 착공해 2019년 10월 양산을 시작으로 2023년에 정상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연간 생산하는 자동차 배터리는 32GWh, 350억 위안 규모이며 세수입은 20억 위안에 달한다.
LG화학의 자동차 배터리는 현대자동차, 볼보, GM, 크라이슬러, 르노 등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기업에 공급중이다.
이 언론은 최근 중국과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의 신규 주문이 증가해 이번 공장 건설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LG화학측은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중국 내수용이 아닌 대부분 미국, 유럽 수출용이라서 설명했다.
이번에 LG가 공장 설립을 확정한 장닝빈장개발구는 장쑤성(江苏)과 난징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서 최근 들어 전기자동차, 전자정보통신, 스마트산업 기업 등이 대거 입주하고 있다. 1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ZTE, 중국정보통신과기그룹, 주하이거리에어콘, 징능자동차(竟能汽车) 등이 입주했고 세계 500대 기업으로는 최초로 LG 화학이 입주해 개발구에서도 LG를 반기는 분위기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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