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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화웨이, 한국 5G 시장 공략…삼성 위협

[2018-07-17, 11:30:16]

중국은 지금…2018년 7월 17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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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웨이, 한국 5G 시장 공략…삼성 위협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한국에서 화웨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한국의 3대 통신사가 화웨이의 5G 장비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고 구입 규모는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5G 네트워크가 도입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최근 세계 각지의 장비업체들이 한국에 호환기, 기지국과 기타 장비 판매를 위해 물밑접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삼성이라는 ‘거대한 벽’이 있긴 하지만 가성비를 내세우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화웨이를 선택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화웨이는 이미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로 성장했고 최근 5G에 대해 대대적인 투자를 확대해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2. 中 상반기 GDP 성장률 6.8%, 예상치 웃돌아
중국의 상반기 ‘경제 성적표’가 16일 공개됐습니다. 중국의 상반기 국민총생산(GDP) 총량은 41조 8961억 위안(7045조 67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6.8% 증가했습니다. 이는 기존 시장 예상치 6.7%를 웃도는 성적으로 지난 12분기 연속 6.7~6.8%대 안정적인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 상승하고 같은 기간 1인당 가처분 소득은 1만 4063위안(240만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8.7%의 명목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4.8%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0.1%p 떨어졌습니다. 경제 성장을 이끄는 ‘3대 마차’ 중 하나인 투자 역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상반기 투자 성장률은 지난 1분기보다 1.5%p 둔화되긴 했으나, 민간 투자(8.4% 성장)와 제조업 투자(6.8% 성장)에서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3. 스타벅스 CEO, “향후 알리바바와 온라인 사업 협력”가능성 시사
최근 중국 시장에서 상승세가 주춤한 스타벅스가 향후 알리바바 마윈과의 사업 제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스타벅스 최고 경영자인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는 알리바바 창업주인 마윈과의 ‘돈독한 관계’를 언급하며 알리바바와 스타벅스의 온라인 배송 사업 협력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앞으로 중국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협력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향후 마윈과 모바일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4. 中 교육부, 유치원서 한자·영어 선행학습 ‘금지’
중국 교육부가 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교과 과정을 유치원에서 사전에 교육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유치원에서 한어병음, 한자, 컴퓨터, 영어 등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을 선행 학습하는 것에 대해 엄격히 금지시킨 것입니다. 또 사회 교육기관에서도 취학 전 아동반 등의 명목으로 초등학교 교과 과정을 사전에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치원이 ‘초등학교화’ 되어 가는 현행 교육방식을 문제 삼고 이를 개선할 뜻을 밝힌 것입니다.

 

5. 월드컵 기간 러시아 찾은 관광객, 중국인 ‘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 축구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6일 씨트립(C-trip, 携程)이 발표한 <2018 러시아 ‘관광 월드컵’ 중국 우승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 러시아에서 월드컵 팬아이디(FAN ID)를 발급 받은 외국인 중 중국인이 6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월드컵 기간 러시아는 총 150만 개의 팬아이디를 발급했는데 그 중 87만 1000천 개는 러시아 국민에게 돌아갔고 외국인 중에서는 중국이 6만 개, 미국이 4만 9000개, 멕시코가 4만 3000개, 아르헨티나가 3만 5900개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팬아이디는 러시아에서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때 신분을 증명하는 일종의 ‘관중 신분증’으로 축구 경기 티켓을 구입한 관중은 별로도 신청해 경기 시 지참해야 하는 것으로, 러시아 입국 비자 역할도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월드컵 기간 러시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BMW 中 합자사 지분 75%까지…외국기업‘최초’

독일 BMW가 중국 합자회사 화천(华晨) BMW의 보유 지분을 기존 50%에서 75%까지 높일 전망입니다. BMW는 중국 자동차 산업 정책 확대 개방 이후 중국 합자 회사에서 지분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첫 외국 기업이 됩니다. 연 생산량을 45만 대에서 52만 대로 늘리고 2020년 중국 외 지역에 화천 BMW가 생산한 신형 전기차 ‘iX3’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단, 중국의 자동차 산업 외자 보유 지분 제한이 2022년에 철폐됨에 따라 BMW와 화천자동차의 보유 지분 협의는 즉시 이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 4월 2020년 자동차 산업의 외자 보유 지분 제한 철폐를 발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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