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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푸른하늘' 만들기 나선다

[2018-07-12, 09:57:52]
대기질 개선 계획 발표

상하이시 정부가 푸른 하늘을 되찾기 위한 대기질 개선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상하이발포(上海发布)는 11일 상하이시 정부가 발표한 ‘상하이시 청결공기행동계획(2018~2022년)’에서 오는 2020년까지 연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37㎍/㎥ 이하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공기질지수(AQI, Air Quality Index)는 80%까지 낮추기로 했다. 이어 2022년까지 연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35㎍/㎥ 이하로 감축하는 게 이번 행동계획의 목표다.

상하이 시의 이번 계획은 지난 4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대기질개선 3개년 행동계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무원은 오는 2020년까지 이산화황과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2015년에 비해 15% 이상 감축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상하이시는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초미세먼지와 오존 오염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대기 오염을 일으키는 근본 요인을 원천 봉쇄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 교통, 에너지 구조 조정을 강화하고 보다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행동계획은 구체적인 시행 조치로 에너지, 산업, 교통, 건설, 농업, 사회 6개 분야에 대한 131개 사항을 제시했다.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소비 총량을 1.24억 톤 표준 석탄 이하로 낮추고 자동차, 포장 인쇄, 가구, 컨테이너, 건축 등 중점 업계에 저휘발성 상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상하이 시내 모든 공공버스를 신재생에너지 차량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밖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함량 제품의 응용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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