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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잇달아 인터넷 공룡기업에 투자

[2018-07-03, 18:33:14]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

최근 외식, 여행 등 각종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공룡기업 메이퇀(美团)의 상장이 큰 주목을 끈 가운데 정작 최대 주주는 메이퇀의 CEO인 왕싱(王兴)이 아닌, 텐센트(腾讯 텅쉰)라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3일 진르터우탸오(今日头条)에 따르면, 최근 또다른 인터넷회사인 핀둬둬(拼多多)의 상장서류에도 텐센트 등장, 지분 보유비율이 창업주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핀둬둬는 2015년에 설립된 휴대폰 쇼핑앱으로, 사용자는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6년 핀둬둬의 단일월 거래금액은 1000만 위안을 넘어섰고 결제 사용자수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해, 핀둬둬의 사용자는 1억명을 돌파했고 그해 10월 자사 창립일에는 단일 거래총액이 1억위안을 넘었다.


핀둬둬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 창립 3년만에 상장은 너무 서두르는게 아니냐 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CEO인 황정(黄峥)에 이어 보유지분(18.5%)이 두번째로 많은 텅쉰의 명칭이 보이자 이해가 간다는 반응들이었다.


메이퇀에 이어 핀둬둬 그리고 수년전부터 이미 징동(京东)의 지분(15%)를 보유하고 있는 텅쉰의 온라인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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