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상하이-베이징 항공노선의 요금이 10%가량 인상됐다.
28일 경제일보(经济日报) 보도에 따르면, 국내 노선 가운데서 여객 수송량이 가장 많은 징후(京沪/베이징-상하이)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중국항공(国航), 선전항공(深航), 남방항공(南航), 동방항공(东航) 등 다수의 항공사들은 이코노믹 좌석 가격을 종전의 1240위안에서 1360위안으로 10%가량 인상했다.
상하이-베이징 간 고속철이 발달하면서 이 '황금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이 예전에 비해 다소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큰 영향은 받지 않고 있다. 2017년 기준 750만 6800명이 이 항공노선을 이용,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16% 감소했다.
광동민항직업기술학원(广东民航职业技术学院) 치치(綦琦) 부교수는 "고속철이 항공노선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이 노선은 워낙 출장을 다니는 여객들이 많기 때문에 각자 안정적으로 자신들의 승객을 보유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고속철 운행에 따른 충격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이용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주민가처분소득의 증가, 소비수준 제고, 여행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수요 등에 따른 것"이라고 치 부교수는 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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