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고양이 사료시장 2조원
이미 아시아 최대의 애완견 시장으로 자리매김 한 중국이 오는 2022년에는 최대 애묘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영국 리서치회사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오는 2022년 중국의 고양이 사료시장 규모가 일본, 말레이시아를 앞지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묘시장의 성장에 따라 중국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고양이용품 박람회도 개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과 함께 도시에서 홀로 살고 있는 직장인들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점이 중국의 ‘고양이 경제’ 성장을 부추겼다. 강아지와 달리 장난감과 먹을 것만 있으면 비교적 쉽게 기를 수 있는 점 역시 고양이를 선호하는 이유로 꼽혔다.
2022년 중국 고양이 사료시장의 예상 규모는 총 18억 달러에 달해 고양이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이 언론은 전망했다.
상황이 이렇자 고양이 경제대국인 일본도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양이 용품 판매 회사인 일본 노아패밀리(Noafmily)의 경우 2017년부터 타이완에 가맹점을 개설하기 시작했고 2018년 안에 10개까지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실제로 중국 최대의 온라인 오픈마켓인 타오바오(淘宝)의 2017년 고양이 관련 매출 규모는 84억 위안(1조 4000억 원)에 달했고 대부분이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8~90년생(2~30대)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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