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阿里巴巴)와 차이냐오네트워크(菜鸟网络)가 13억 8000만 달러(1조 5000억원)를 들여 중통택배(中通快递)의 주식 10%를 보유하게 됐다고 30일 상해증권보(上海证券报)가 보도했다.
이로써 알리와 차이냐오, 중통은 신소매(新零售)를 위한 택배, 물류, 해외물류 등 서비스에서 전략적인 합작관계를 구축해 물류의 디지털화, 온라인화, 지능화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게 됐다.
중통택배의 올 1분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수익은 5억 6510만달러로 동기대비 35.6% 성장하고 순이익은 8890만달러로 동기대비 10.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 알리바바는 신소매 촉진 전략을 위해 챠이냐오네트워크에 대한 보유지분을 종전의 47%에서 51%로 늘린바 있다. 아울러 향후 5년동안 1000억 위안을 들여 디지털기술 등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물류 파트너와 공동으로 지능형 물류창고 및 배송, 글로벌 슈퍼 물류 중추 등 핵심분야에 대한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알리바바가 추진하고 있는 '신소매'는 소비자 중심의 유통방식을 뜻한다. '신소매'는 오프라인에서 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소비자 체험을 극대화시키고 온오프라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즉 물류, 온라인, 구매가 융합된 형태이다.
현재 중국 10여개 도시에 생긴 허마셴성(盒马鲜生) 오프라인 매장이 바로 신소매를 도입한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소비자들이 허마셴성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선식품, 생활용품 등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돼있다. 고객이 온라인에서 주문 시에는 물류창고를 통해 반경 5km 이내의 소비자에게 30분 이내에 배송하게 된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